[이지경제=남라다 기자] 롯데마트가 최근 완구 시장에서 불고 있는 ‘무선 조종 완구’ 열품에 발맞춰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2일 롯데마트가 최근 3년간 완구 매출을 분석한 결과, ‘무선 조종 완구’ 매출이 매년 20~30% 가량 신장하고 있으며, 규모 역시 3년 새 2~3배 이상 크게 성장했다.
‘무선 조종(RC) 완구’는 실제 자동차, 비행기 등의 모델을 정밀하게 축소 제작한 차체를 무선 리모콘을 이용해 작동하며 즐기는 완구다.
이 같은 무선 조종 완구의 성장은 ‘프레디족(Friend+Daddy·친구 같은 아빠)’이 늘면서 활동성을 강조한 완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가족 단위 캠핑이 늘어남에 따라 야외에서 자녀와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야외형 무선 조종 완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올해 1~9월 완구 매출을 살펴보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선 조종 자동차’는 37.6%, ‘무선 조종 비행기’는 50.8%로 신장했다.
이는 아이가 혼자 손으로 작동하며 즐기는‘일반 자동차 완구’가 10.2% 신장한 것과 비교하면 4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또한 아이가 직접 움직이는 ‘일반 승용 완구’는 15.6% 신장한 반면, 부모가 리모컨으로 조종하는 ‘전동 승용 완구’는 63.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롯데마트는 ‘개천절’, ‘한글날’ 등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아빠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완구를 저렴하게 선보인다.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잠실점, 키즈부산점 등 26개 토이저러스 매장 및 전국 롯데마트 완구 매장에서‘무선조종 완구 박람회’를 진행한다. 단, 덕진점은 제외된다.
아울러 ‘무선 조종 자동차’, ‘무선 조종 헬기’, ‘전동 승용 완구’ 등 200여개의 인기 완구 상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유명 브랜드의 실제 자동차 모델을 1:14 사이즈로 축소한 ‘BMW X6(35*16*12cm)’를 2만3,900원에, ‘포르쉐 918 스파이드(325*135*80mm)’를 3만1,120원에 판매한다.
이와 더불어 무선 조종 헬기 완구인 ‘아파치 에어호크(19*8*9cm)’를 5만3,820원에 부모가 리모컨으로 조작 가능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무선 전동 승용차(63.5*112.2*44cm/3세이상)’를 23만8,000원에 선보인다.
이밖에도 무선 완구제품을 구매할 때 롯데/신한/KB국민카드로 결제 시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진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팀장은 “최근 프레디 열풍으로 야외에서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선 조종 완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가족 단위 활동이 많아지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인기 완구를 저렴하게 선보이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