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원, "8일 국민검사청구 2호 접수"
금소원, "8일 국민검사청구 2호 접수"
  • 최고야
  • 승인 2013.10.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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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 실효적인 피해구제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국민검사 청구"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금융소비자원이 동양그룹 사태 피해 관련해 국민검사청구 2호를 8일 접수한다. 

7일 금융소비자원 조남희 대표는 "금융감독원에 접수하려는 국민검사청구 2호 신청자가 이틀 만에 3,000명을 넘어서는 등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물리적으로 접수자 3,000명의 청구인 명단을 작성하는 것도 어려워 우선 200여 명 정도 명단만으로 국민검사청구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민검사청구명은 '동양증권 불완전판매로 인한 대규모 금융소비자 피해 (전수)조사 및 동양그룹 CP, 회사채 판매,발행 적법성 여부 등에 관한 건'으로 금소원은 8일 오전 10시에 금융감독원에 국민검사청구를 접수할 예정이다. 

금소원 관계자는 "동양증권이 5만여 명에게 기업어음(CP)·회사채 불완전판매를 기반으로 부실한 그룹계열사에 2조 3,000억원 가량의 자금조달 창구역할을 장기간 해 왔다"며 "증권사로서 소매금융 특화라는 강점을 내세웠지만 이는 결국 개인투자자를 상대로 2조원 정도를 비정상적으로 투자하도록 유혹해 부실 그룹사의 자금조달 목적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지식이 부족한 주부나 고령층 등의 개인 자산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이나 투자위험을 전혀 알리지 않고 CMA계좌 예금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안전하다, 괜찮다'라는 말로 계열사의 부실 기업에 대해 수많은 고객을 기만해 투자를 유도했다"면서 "이렇게 만기를 연장해 왔던 것이 결국 '알거지',  '가정파탄', '극단적 선택' 등의 상황을 맞게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금소원은 "동양증권과 관련 그룹으로부터 2조원 정도의 개인거래자 피해를 조금이라도 보상받기 위해 즉각 실효적인 피해구제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국민검사를 청구를 하게 된 것"이라고 국민검사청구이유를 밝혔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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