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등 외제차 내년 보험료 평균 11% 올라간다
아우디 등 외제차 내년 보험료 평균 11% 올라간다
  • 최고야
  • 승인 2013.11.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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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 차량모델등급제도' 26등급 세분화…크라이슬러, 포드 등 3개 등급 이상 상승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내년 1월부터 아우디, 포드, 인피니티 등 외제차의 자기차량담보(자차) 보험료가 평균 11.3% 오른다. 반면 국산차의 자차 보험료는 평균 2.9%로 내린다.

외제차 중 적용률 최고등급인 1등급에 속한 차량모델이 많지만 등급상한의 제한으로 동일 등급의 동일한 요율이 적용되고 있어 등급조정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8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자차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자동차보험 차량모델등급제도'를 개선했다. 

차량모델등급제도는 보험료의 공평한 부담을 위해 자가용 승용차의 자기차량손해담보에 대해 차량모델별로 보험료를 차등해 적용하는 제도를 말하며, 등급별 적용율은 회사별로 다르다. 다만, 참조율 기준으로는 현행 1등급 +50% ~21등급 -50%로서 1등급 구간 차이는 5%포인트다. 

차량모델등급제도를 현행 21개 등급에서 26개 등급으로 세분화하고, 자차 보험료 할증 최고 적용률도 현행 150%에서 200%로 올렸다.이번 새로 신설한 5개 등급의 참조적용률도 10%포인트로 설정했다.

이번 등급 조정으로  크라이슬러(CHRYSLER), 포드(FORD), 인피니티(INFINITY), 푸조(PEUGEOT), 폭스바겐(VOLKSWAGEN), 볼보(VOLVO), 아우디(AUDI), 도요타(TOYOTA), 혼다(HONDA) 모델이 3등급 이상 인상됐다.

벤츠(BENZ), BMW, MINI,GM, 렉서스(LEXUS)의 모델은 2등급 인상됐다. 랜드로버(LANDROVER),포르쉐(PORSCHE) 2개 모델의 등급은 유지됐다.

이에 따라 외제차의 자차 보험료가 34개 모델 중 32개의 올라간다.

반면 국산차는 보험료가 172개 모델 중 60개가 내려가고 34개가 올라가게 된다. 78개 모델의 보험료는 그대로 유지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금번 제도개선과 등급조정으로 위험도에 맞는 보험료 부담을 통해 가입자간 형평성이 보다 제고될 것"이라며 "간접적으로 차량 제작사의 부품가격 인하, 신차 설계시 손상성, 수리성의 고려 등 수리비 절감 노력도 수반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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