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하울러 광구서 올해 3번 시추 '모두 성공'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이라크 하울러 광구 제이 가우라(Zey Gawra) 구조에서 일산 약 4,800배럴의 원유발견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원유발견에 성공한 제이 가우라는 지난 4월 시추를 시작해 8월 최종 심도인 4,398m까지 시추를 완료했다. 지난 10월부터는 산출시험을 통해 일산 약 4,800배럴의 경질유(API 35˚)산출에 성공했다.
앞서 석유공사는 지난 3월 데미르닥 구조와 10월 아인 알 사프라 구조에서 연이어 원유를 발견한 바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특히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 석유 메이저들이 유망지역을 선점하기 위해 탐사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가운데 석유공사가 연달아 탐사성공을 거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제이 가우라 구조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2014년 평가정 시추를 통해 산정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데미르닥 구조에 대한 평가 시추와 생산설비를 건설해 일산 약 1만배럴 수준의 조기 원유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라크 북부 쿠르드 하울러(Hawler) 광구의 ▲데미르닥(Demir Dagh) ▲아인 알 사프라(Ain Al Safra) ▲제이 가우라 ▲바난(Banan) 등 4개 구조에서 시추를 진행해오고 있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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