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일대, 8600억원 동서통합지대 사업 추진
섬진강 일대, 8600억원 동서통합지대 사업 추진
  • 서영욱
  • 승인 2013.12.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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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문화관광·관련산업 연계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영호남이 경계를 마주하는 섬진강 양안을 문화?관광지대, 신성장 산업 벨트 등으로 조성하는 동서통합지대 조성 청사진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제3차 국토정책위원회에 ‘동서통합지대 조성 기본구상’을 보고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남의 하동군, 남해군, 진주시, 사천시와 전남의 광양시, 여수시, 구례군, 순천시 등 8개 시·군이 지역범위로 설정됐으며, 5개 분야 43개 대상사업이 선정됐다.

 

우선 동서연계형 문화·관광지대가 조성된다. 섬진강, 광양만 등 동서 간 공유지역을 문화·관광 중심지대로 조성하고, 글로벌 관광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섬진강 꽃마중길 조성, 동서케이블카 설치, 뱃길 복원 등 섬진강의 수려한 자연을 적극 활용해 관광자원화한다. 특히 섬진강 양안에 지리산과 남도의 전통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회랑지대’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여수 엑스포항에 크루즈 접안시설 보강 및 마리나항 조성, 민자 유치를 통한 각종 편의시설 확충과 종합 안내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여수를 중심으로 광양만 일대를 국제수준의 해양관광지대로 육성한다.

 

한려수도길, 이순신해전길 등 도서지역을 연계한 해상관광루트를 개발하고, 남해 재일동포 귀향마을, 순천 생태관광공원 조성 등 내·외국인을 위한 체류형 관광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동서간 신성장 산업벨트도 구축된다. 전남의 철강산업, 항만물류와 경남의 해양플랜트 산업의 경쟁력을 융합한 해양플랜트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진주·사천·고흥의 항공우주산업 육성한다. 광양만권에는 미래형 소재산업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2020년까지 약 8,66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구체적인 사업비는 사업별 타당성검토와 사업 계획 수립을 통해 확정된다. 기본구상에 따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한 기본구상 마련을 위해 대국민 제안공모, 협의체 운영 등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면서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조기에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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