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업계 각양각색 '모디슈머' 마케팅 선봬
라면업계 각양각색 '모디슈머' 마케팅 선봬
  • 이호영
  • 승인 2014.01.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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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이호영 기자] 라면업계는 올해도 ‘모디슈머(Modify+Consumer)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골빔면'을 비롯해 '짜파구리' 등 소비자들이 직접 만든 라면 요리법이 인터넷상에서 입소문을 탔다면 올해는 라면업계가 각 기업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사 라면을 활용, 직접 개발한 다양한 요리법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팔도는 기업블로그(www.paldoblog.co.kr) ‘온종일 맛있는 생각뿐’을 새롭게 개편, 다양한 라면 요리법을 제공하는 ‘달콤한 레시피’를 신설했다. ‘달콤한 레시피’에는 ‘불낙볶음면’을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요리법 12가지를 소개했다.

 

‘불낙볶음면’과 국내에서 가장 매운 라면인 ‘틈새라면’(스코빌지수 8557SHU)을 섞어 먹는 ‘불새라면’과 ‘일품짜장면’과 섞어 먹는 ‘불짜장’외에도 ‘불낙쏘야’, ‘불낙참치마요’ 등이 있다. 특히, ‘불새라면’(불낙볶음면 + 틈새라면)은 상표권을 출원해 놓은 상태이며, ‘불짜장’(불낙볶음면 + 일품짜장면)은 두 제품이 모두 액상스프로 되어 있어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불짜장’은 '2014 화천 산천어축제'에서 시식회를 진행해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팔도는 지난해 ‘비빔면’으로 만들 수 있는 36가지 요리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비빔면’은 지난해 470억원이 판매되며 전년대비 50% 이상 신장하는 성과를 올렸다.     

 

오뚜기는 라면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ottoginoodle)에서 ‘콜라보레이션 레시피명’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치즈볶이’와 ‘라면볶이’, ‘스파게티’와 ‘치즈볶이’ 등 총 5가지의 레시피 중 한 가지를 골라 이름을 지어 주면 되며, 1등 5명에게는 월동준비KIT, 2등 5명에게는 영화예매권을 주는 이벤트다. 19일까지 오뚜기 페이스북에서 진행된다.

 

농심은 설 명절을 맞아 ‘떡국면’을 활용한 레시피를 기업블로그(http://blog.nongshim.com)에 공개했다. ‘떡국면’은 가래떡을 국수로 만들어 조리간편성을 높인 제품으로 ‘채소볶음 떡국면’, ‘황태 떡국면’, ‘새콤아삭 묵은지 떡국면’ 등 총 8가지의 요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삼양식품도 최근 기업블로그(http://blog.naver.com/samyangfoods)에 ‘구운면’ 2종을 활용한 요리법을 올렸다. ‘매생이굴탕면’과 ‘닭개장’의 요리법을 제공하고 있으며, 간단하고 알찬 한 끼 식사로 소개하고 있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요리법을 제공해 TPO(시간·장소·상황)를 확대해 줌으로써 정체된 라면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라면업계의 모디슈머 마케팅은 올 한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호영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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