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영욱 기자] 포스코건설이 국내건설사 최초로 웰크론한텍과 공동 개발한 해수담수화 기술이 환경부 신기술로 인증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환경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신기술은 ‘고효율 세라믹 막여과 전처리 공정과 빗물 블렌딩을 적용한 저에너지 RO(역삼투압) 해수담수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해수담수시설에 사용되는 유기막을 세라믹 무기막으로 개선하고 빗물을 활용해 담수생산량을 늘릴 뿐만 아니라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시설에서는 유기막 오염처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약품처리가 필요 했으나 신기술은 약품처리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 기술을 현재 시공중인 광양 동호안 해수담수화 용수공급사업 현장에 적용해 7월 준공되면 하루 3만t 규모의 담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과 광양 동호안 해수담수화시설의 건설, 운영 경험 등을 바탕으로 국내 해수담수화 시장은 물론 중동, 중남미 등 해외 해수담수화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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