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과 최대 2.6배 차이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전북은행의 자동화기기(ATM) 이용 수수료가 타 시중은행보다 최대 2.6배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영업시간 마감 후 ATM을 이용해 다른 은행으로 10만원을 송금할 때 1,3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는 500원의 수수료를 물리는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에 비하면 2.6배나 비싼 수준이다.
산업은행과 신한은행, 외환은행, 하나은행은 수수료를 각각 600원, 제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각각 700원을 받고 있다. 같은 지방은행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수수료는 900원과 1,000원이다.
영업시간 마감 전 ATM을 이용한 타행 송금 수수료도 전북은행이 9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은 500원이다.
ATM을 이용한 현금 인출도 전북은행의 수수료가 가장 높다. 해당 은행의 ATM을 이용해 영업시간 후에 인출하면 시중은행은 대개 500원의 수수료가 붙지만, 전북은행은 700원이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부산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씨티은행은 각각 600원의 수수료를 받고,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은 수수료를 전혀 받지 않고 있다.
서영욱 기자 10sang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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