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평균 금리 31.9%…0.4%p 하락
대부업체 평균 금리 31.9%…0.4%p 하락
  • 서영욱 기자
  • 승인 2014.06.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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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대부업체 9,326개, 8.8% 감소
▲ 등록 대부업자 수와 대부 최고금리 인하 추이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2013년 12월 기준 대부업체들의 평균 금리가 31.9%로 6개월 전보다 0.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국 등록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전국 등록 대부업자(9,326개)가 제출한 사업보고서 등을 기초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등록 대부업자 수는 2013년12월말 현재 9,326개로 6월말 대비 897개 감소(-8.8%)했으며, 평균 대부금리는 31.9%로 6월말(32.3%) 대비 0.4%p 하락했다.

이는 지속적인 최고금리 인하와 중개수수료 상한제 도입 등 영업여건의 변화가 대부금리 인하에 영향을 미쳤으며, 수익성이 악화된 영세 대부업자 중심으로 폐업한 것으로 분석됐다.

총 대부잔액은 10조200억원으로 ‘13.6월말(9.18조원) 대비 9.1% 증가(8,400억원)했다. 이는 상위 대형 대부업체 중심으로 금리인하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를 만회하고자 대부 규모를 적극적으로 확대한데 따른 것이라고 금융당국은 분석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 4월 시행된 최고금리 인하(연 34.9%)가 대부업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는 한편, 무등록 업체 등이 불법적인 대부행위 또는 개인정보 불법 유통 등을 하지 않도록 불법사금융 T/F 등을 통해 적극적인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안정적인 자금지원을 위해 서민금융제도(햇살론, 미소금융 등)의 개선을 병행하고 대부시장 정비를 위한 대부업 등록요건 강화 및 대형 대부업체 등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개편 등을 담은 ‘대부업 제도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서영욱 기자 10sang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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