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농협중앙회 정밀 점검 실시
금감원, 농협중앙회 정밀 점검 실시
  • 서영욱 기자
  • 승인 2014.06.2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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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빈기 신협 등 상호금융 내부통제 ‘정조준’
▲ 농협중앙회 ⓒ뉴시스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금융당국이 농협중앙회에 대한 정밀 점검에 나선다.

또 신협중앙회에 대해서도 하반기에 대대적인 검사를 계획하는 등 상호금융의 내부통제 부실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번주부터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부문에 대한 정밀점검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을 통해 상호금융 부문의 회원조합 지도와 관리, 내부통제, 자산운용의 적정성 문제 등을 두루 살펴볼 방침이다.

오는 9월에는 금감원 정보통신(IT) 전담 검사반이 파견돼 농협중앙회의 전산운영 부실 가능성을 점검한다. 올해 초 불거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 고객 정보 관리 실태에 문제가 없는 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지난해 3월 ‘3·20 전산 사고’ 당시 농협은행과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의 IT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방화벽 보안정책과 백신 업데이트 서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

농협중앙회는 전산 장애가 생겼는데도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같은 장애가 또다시 생기게 하고, 일부 백업 데이터가 손실됐는데도 이를 알지 못했던 사실도 들통 난 바 있다.

금감원은 올 하반기에는 신용협동조합 중앙회에 대한 정밀 진단도 벌일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 24일 수협중앙회 검사를 통해 수협 직원 29명이 195명의 금융 거래 내역을 포함한 개인 신용정보를 개인적인 목적으로 784회에 걸쳐 부당 조회한 사실이 적발해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워낙 많은 금융권 사고가 터지는 바람에 미뤘던 농협중앙회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면서 “단위 조합에 대한 관리 감독과 개인정보 관리 실태, 전산 내부통제 등을 집중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영욱 기자 10sang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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