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장마철' 앞두고 장마용품·행사전 돌입
유통업계 '장마철' 앞두고 장마용품·행사전 돌입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4.07.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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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이호영 기자] 7~8월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백화점을 비롯 대형마트들은 관련 상품들을 중심으로 각종 마케팅을 펼치면서 판매전에 돌입했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등 7개 점포에서 7월 한달 동안 비 오는 날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레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달부터 비 오는 날이면 백화점 이용 고객은 1층 정문이나 후문에서 외부 주차장과 택시 승강장, 그리고 버스 정류장까지 우산을 씌워주는 '빨간 우산 서비스'와 안내 데스크에서 쇼핑백 비닐 커버를 제공하는 '비닐 포장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무역센터점에서는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8층 매장에서 'Rainy Day' 패션 제안전도 열고 레인부츠와 레인코트 등을 최대 40% 할인한다. 주요 상품은 에이글 레인부츠(13만원)과 빈폴 아웃도어 레인코트(5만 8,800원), 크록스 아동 레인부츠(5만 9,900원) 등이다.  
 
롯데백화점도 비가 올 때 패션 우산 증정 이벤트나 수건과 우산을 대여하는 행사를 지역적으로 산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형마트들도 장마철을 맞아 관련 제품을 출시하거나 판매전에 돌입했다. 
 
롯데마트는 상반기 여러 국내 사고뿐만 아니라 국지성 호우 등 기후 변화로 인해 투명우산이나 초경량 우산 등 '안전과 경량'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9일까지 이들 상품 판매에 주력한다.  
 
롯데마트는 '초경량 3단 우산'(1만 3,000원), '초경량 장우산'(60㎝ 1만 5,000원·70㎝ 1만 7,000원) 장마 용품을 팔고 '아동 리본·로보트 PVC(폴리염화비닐) 장화'도 1만원에 선보인다. 스콜성 장마 등이 잦아지면서 언제든 갖고 다니도록 무게가 일반 우산의 절반 가량인 '초경량 우산'은 지난달 10일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홈플러스 영등포점도 오는 9일까지 캔디팝 3단 접이식 우산과 장우산을 약 30% 할인해 9,900원에 균일가로 판매한다. 이 밖에도 플로렌스&프레드 장화를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해준다. 
 
이마트는 장마철 제습면적과 양을 늘린 제습제(2종)를 출시했다. '흡수력이 2배 빠른 제습제(8입·8,900원)와 '흡수량이 2배 많은 제습제'(6입·9,900원)는 기존 제품에 비해 제습제 흡수면적이나 흡수제(염화칼슘) 양을 2배 늘려 흡수력은 높고 용량 대비 가격이 최대 40% 저렴하다.

이호영 기자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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