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호영 기자] 오픈마켓 'G마켓'과 '옥션'을 운영 중인 이베이코리아는 1일부터 외부 운송회사를 이용하는 3자 물류(3PL) 서비스 '스마트 배송'을 개시했다.
이 같은 3자 물류 시스템은 이베이코리아의 자체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3자 물류(3PL·Third Party Logistics)는 기업 자체의 물류부서(1자 물류)나 자회사를 통한 물류(2자 물류)가 아닌 외부회사를 활용하는 것으로 전문 물류업체에 배송업무 등을 외주를 주는 형태로 비용 절감 등의 이점이 있다.
택배발송부터 창고보관, 반품작업 등을 외주 전문물류업체가 운영하는 것이다.
이베이코리아의 이번 물류 시스템 개편에는 G마켓과 옥션의 판매자들을 배려한 측면이 크다. 이번 시스템을 통해 G마켓과 옥션내 셀러(판매자)들은 11번가 등 다른 오픈마켓에도 판매 중인데 타사 택배 발송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업계는 미국 아마존의 국내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G마켓과 옥션이 많은 오픈마켓 판매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이면서 기존 입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한편 G마켓과 옥션은 개인과 온라인 상품 판매자들을 연결해주는 '중개형 인터넷 쇼핑몰(오픈마켓)'으로서 판매수수료를 수익원으로 성장해왔다.
이호영 기자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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