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음식, 웰빙 소비자 활짝
수제음식, 웰빙 소비자 활짝
  • 강병오
  • 승인 2010.10.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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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정성을 들여 손으로 직접 맛을 낸 ‘수제’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100% 국내산 돈육 수제햄, 수제어묵,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아이스크림 등 안전지수를 높인 아이템들이 웰빙 시대와 맞물려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수제 음식은 최근 소비자들의 두드러진 특징인 가치소비 성향에도 딱 맞는다”며, “특히 가족들의 외식 수요가 많은 업종일수록 수제 전략은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불안한 먹거리 ‘수제요리’로 고객 만족시켜

수제 햄 부대찌개전문점 ‘박가부대찌개/두루치기’(www.parkga.co.kr)는 정통 수제 방식으로 만든 햄과 소시지를 사용한 웰빙 부대찌개를 선보이고 있다. 착색필름 및 스모크오일(목초액)을 사용하지 않은 수제 햄은 국내산 돈육 100%로 만들고 철저한 위생 상태 하에서 48시간 동안 참숯으로 훈연해 맛과 건강을 모두 강화했다. 서민형 메뉴인 부대찌개에 웰빙 코드를 접목한 것이 큰 호응을 얻으며 부대찌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스크림도 수제가 인기다. 젤라또 아이스크림 카페 ‘카페띠아모’(www.ti-amo.co.kr)에서는 매장에서 직접 만든 홈메이드 방식의 수제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100% 국내산 우유와 과일, 젤라또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해 온 아이스크림 원료 등을 사용해 매일 직접 아이스크림을 만든다. 인공색소나 방부제 등 화학첨가물은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퓨전요리주점 ‘오뎅사께’(www.odengok.co.kr)는 포장마차 등에서 파는 기계식 어묵이 아닌, 손으로 직접 빚어 만든 수제 어묵을 선보인다. 손으로 직접 어묵을 만들면 기계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첨가물 등을 넣지 않고도 어묵의 쫄깃한 식감 등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성공전략

소득 수준의 증가와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는 맛있는 음식을 넘어 안전한 음식에 대한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단, 품질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단순히 음식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건강과 신뢰를 판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준이 엄격해진 만큼, 가급적 친환경 재료를 쓰고 화학조미료가 아닌 천연양념 등을 사용해 신뢰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식재료의 철저한 원산지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맛은 물론이고 합리적인 가격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도 성공 포인트다.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아무리 몸에 좋은 건강한 음식이라 할지라도 가격 저항이 크면 지속적인 수요를 이끌어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저가, 중가, 고가 등으로 가격대를 세분하고 메뉴 구성도 다양화해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 (주)FC창업코리아(www.changup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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