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T, 에너지와 통신 결합 신산업 창출
한전·KT, 에너지와 통신 결합 신산업 창출
  • 김인태 기자
  • 승인 2014.12.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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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전기차·마이크로그리드 부문 협력 강화

한국전력과 KT가 스마트그리드와 전기차,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전(사장 조환익)과 KT(회장 황창규)는 9일 전남 나주에서 ‘스마트그리드 협력사업 주요성과와 향후계획에 관한 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 조환익 한전 사장(앞쪽)과 황창규 KT 사장이 전기차에 충전플러그를 꼽고 있다

양사는 지난 5월 14일 ‘전력과 ICT를 융합한 스마트그리드 사업모델 개발 및 해외진출에 관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후 전문가들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날 행사는 이에 대한 결과 보고 및 그에 따른 본격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양사는 이날 4개 SG협력사업 분야 및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LTE 통신방식을 활용한 지능형전력계량인프라(AMI) 실증 시범사업을 서울, 광주·전남 지역 2,000세대를 대상으로 시행해 상용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어 전기차 충전인프라 공동구축 및 활용서비스 개발 사업을 위해 국내기업들과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양사 사옥과 공중전화 부스 부지 등을 활용해 2018년까지 총 5,500여개의 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어 전력ICT 융합 R&D과제 공동 수행을 통해 ‘전력+통신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서비스시장을 이끌어내는 한편 국가적 에너지 활용 최적화 및 효율화를 꾀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양사는 관련 국내 기업과 협력해 소규모지역 전력망( Micro Grid) 사업 등 스마트그리드 해외사업 모델을 적극 개발하고, 해외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급성장 중인 해외 소규모지역 전력망 시장을 선점하기로 했다.

한전과 KT는 한전에서 추진 중인 광주·전남권 ‘빛가람 에너지밸리(Energy Valley)’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CEO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발표회는 한전이 광주전남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 한 후 전력분야의 글로벌 나주시대를 여는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을 것” 이라며 “상호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에너지밸리의 토대를 구축해 해외 스마트그리드 시장의 선도와 창조경제 기반의 동반성장 가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한전과의 4대 통신‧전력 융합사업을 중심으로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해 국내외에서 가시적인 사업성과를 조기 달성할 것”이라며 “국가 에너지 아젠다 해결과 동시에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앞장섬으로써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지경제=김인태 기자] 


김인태 기자 kit@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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