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이름 가진 그룹 검찰조사로 애꿏은 피해 입어
검찰의 대기업 수사 강도 수위가 높아지면서 제조업 상장업체인 A사가 울상을 짓고 있다는 소문이 여의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이유는 이름이 비슷한 B그룹이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는데 기인하고 있다는 것.
B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검찰 수사가 계속되면서 하루 수십통씩 항의를 받고 있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는 후문. 하지만 A사는 B그룹과 아무런 연고가 없다고.
증권가 소식통은 A사는 과거 유사한 상호를 사용하는 C사 거물급 인사 D회장의 로비의혹 때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또 다시 속앓이를 하고 있다며 하소연 중이라고 전언.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우리는 검찰과 전혀 인연이 없는 회사다. 그런데 무슨 악연인지 강도 높은 검찰수사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 C사나 B그룹과 유사한 회사명을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 하나로 피해를 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어떻게 홍보해야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지 난감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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