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물적분할 완료, 책임경영 강화
한솔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거듭난다.
한솔제지는 2일 공시를 통해 물적분할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의 주주들에게 배정했다고 밝혔다.
한솔그룹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실질적 지배회사인 한솔제지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 2개로 물적분할했다. 투자회사인 한솔홀딩스는 지주사가 돼 그룹 계열사들을 관리한다. 사업회사이자 신설된 한솔제지는 그대로 사업을 영위한다. 두 회사의 분할비율은 0.62대 0.38 이다. 한솔제지에 대한 신주는 오는 23일 교부될 예정이다.
한솔홀딩스는 자회사의 지분을 40% 이상 보유해야 하고 부채율을 200%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지주사 체제는 기존 순환출자 체제보다 경영상 진일보한 방식으로, 오너십이 강조되기 때문에 그만한 책임경영이 뒤따르기도 한다.
한솔제지는 한솔개발 91%, 한솔홈데코 25%, 한솔EME 19%, 한솔PNS 46%, 한솔테크닉스 15%, 한솔라이팅 47%, 한솔아트원제지 81%, 한솔페이퍼텍 99%를 보유하고 있다.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실적은 매출액 1조9,800억원, 영업이익 1,330억원, 당기순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이지경제=윤병효 기자]
윤병효 기자 yb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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