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내년 세계13위 경제대국 부상 전망
韓, 내년 세계13위 경제대국 부상 전망
  • 서병곤
  • 승인 2010.10.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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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미국-중국 빅2구도 형성

 

 

우리나라가 내년부터 세계 13위 경제 대국으로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탄탄한 경제 기반을 바탕으로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28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중장기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은 9천863억달러로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중 14위지만 내년에는 1조563억달러로 13위에 오른 뒤 2015년까지 이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 2008년에는 GDP가 9천314억달러로 멕시코(1조899억달러), 호주(1조584억달러), 2009년에는 8천325억달러로 호주(9천942억달러), 멕시코(8천748억달러)에 이어 각각 14위였다.

 

IMF는 한국이 올해 급속한 경기 회복세를 바탕으로 GDP가 9천863억달러로 멕시코(1조40억달러)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14위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대망의 1조달러를 넘어서면서 멕시코(1조414억달러)를 제치고 13위까지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은 2012년 1조1천248억달러, 2013년 1조1천970억달러, 2014년 1조2천792억달러, 2015년 1조3천713억달러로 멕시코를 근소한 차로 앞서며 13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IMF는 추정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세계 경제를 미국과 중국이 이끌어가는 가운데 우리나라 또한 세계 10위권의 자리를 유지할 것을 보인다”면서 “향후 서비스산업 선진화나 녹색성장 등 신성장 동력을 잘 육성할 경우 향후 5년 뒤 톱 10 진입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2015년 韓日경제격차 4.7배로 좁혀 질 것”

  

한국이 올해를 기점으로 향후 5년간 미국과 일본을 어느 정도 따라잡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한국이 5년 뒤 일본과 경제력 격차를 4.7배까지 좁힐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 격차는 현격하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IMF에 따르면 올해는 미국이 한국 경제력의 14.8배, 중국이 5.8배, 일본이 5.4배나 더 크지만 내년에는 미국이 14.3배, 중국이 6배, 일본이 5.4배, 2012년에는 미국이 14배, 중국이 6.3배, 일본이 5.1배 클 것으로 추산됐다.

 

2013년에는 미국의 경제력이 한국보다 13.5배, 중국이 6.6배, 일본이 5.1배, 2014년에는 미국이 13.5배, 중국이 7배, 일본이 5배, 2015년에는 미국이 13.1배, 중국이 7.2배, 일본이 4.7배 클 것으로 분석됐다.

 

IMF는 지난해까지 미국과 일본이 글로벌 경제에서 1·2위로 계속 군림했으나, 올해 중국이 5조7천451억달러의 GDP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일본(5조3천909억달러)을 제치고 미국(14조6천242억달러)과 함께 세계 경제를 이끄는 빅 2강 구도체제로 구축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추세는 2015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향후 일본이 세계 2위 경제대국의 자리를 회복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세계 경제 톱 10은 미국, 중국, 일본, 독일(3조3천59억달러), 프랑스(2조5천554억달러), 영국(2조2천586억달러), 이탈리아(2조367억달러), 브라질(2조235억달러), 캐나다(1조5천637억달러), 러시아(1조4천769억달러)로 예상됐다.

 

2015년에는 미국(18조293억달러), 중국(9조9천821억달러), 일본(6조5천175억달러), 독일(3조7천288억달러), 프랑스(2조9천452억달러), 영국(2조8천854억달러), 브라질(2조7천893억달러), 러시아(2조4천990억달러), 인도(2조4천124억달러), 이탈리아(2조2천889억달러) 순으로 추산됐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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