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다, 잘생겼다. 경제적이다. 티볼리 에어
크다, 잘생겼다. 경제적이다. 티볼리 에어
  • 강경식 기자
  • 승인 2016.03.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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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원 중반 가장 합리적인 선택

쌍용자동차는 8일 서울 세빛섬에서 지난해 쌍용차 흑자 전환의 일등공신 티볼리의 롱바디 모델 '티볼리에어'의 출시행사를 가졌다.

▲ 쌍용자동차는 8일 세빛섬에서 티볼리에어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쌍용차는 이날 출시된 티볼리에어에 기존 모델의 라인업 확장 이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의 열쇠를 티볼리 에어가 쥐고 있다는 것이다.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 2만대를 포함한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연간 판매량을 9만 5천대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65%로 쌍용차가 티볼리 에어에 거는 기대를 방증한다.

티볼리에어의 외관은 기존 모델의 유니크한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다. 전면부의 세련되고 다부진 이미지는 바벨 범퍼의 적용으로 더욱 과감해졌다. 기존 모델의 정체성을 일관성 있게 유지한 채로 균형과 공간, 적재성이 강조돼 더욱 스포티한 형태를 완성했다.

특히 티볼리에어만의 D필러는 눈에 띈다. 개성 넘치는 투톤 컬러의 바디와 측면부의 다부진 이미지를 강조하는 D필러는 면이 강조된 트렁크 리드 디자인과 더불어 독특한 후면부를 완성했다. 준중형 SUV 가운데 “가장 과감하고 세련되다”는 쌍용차 관계자의 설명은 틀리지 않았다.

또한 티볼리에어는 모든 컬러에 투톤 루프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컬러플한 바디와 루프의 색감은 티볼리에어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인테리어와 내장제에도 변화를 줬다. 티볼리에어는 직물시트와 가죽시트의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지오닉 패턴의 고급인조가죽 시트가 추가됐는데, 블랙 베이스에 포인트로 사용된 레드 컬러의 Air 패턴은 실내에서도 티볼리에어의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더불어 에어벤트와 센터페이시아의 몰딩, TGS노브 등에 리얼 텍스쳐 패턴의 가니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까지 가미했다.

티볼리에어가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은 공간의 확장성과 활용성이다. 60:40의 분할 폴딩이 가능한 2열시트는 최대 1440ℓ의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확장 전 트렁크 용량은 720ℓ다.

또한 티볼리에어의 2열 시트는 최대 32.5도까지 가능한 리클라이닝 기능을 갖추고 있다. 소형SUV에서 패밀리SUV로의 확장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활용성의 폭도 넓어졌다. 쌍용차는 스마트 4WD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티볼리에어에 적용된 스마트 4WD 시스템은 도로 상태 및 운전조건에 따라 최적의 구동력 배분한다. 또한 함께 적용되는 후륜 멀티링크 서스팬션은 주행안전성과 승차감을 향상시킨다.

티볼리에어에 적용된 스마트 4WD의 눈에 띄는 기능은 구동계 손상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쌍용차는 “스마트 4WD에 자체 보호 기능이 있어서 이종 타이어 장착 또는 과상용으로 인한 과열에 후륜으로 전달되는 구동력을 저감시켜 구동계를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티볼리에어는 티볼리 디젤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다만 구동 방식으로 세분화 했다. 티볼리에어는 공통적으로 e-XDi160 직렬 4기통 디젤 엔진과 아이신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이를 통해 복합연비 15.7km/ℓ(2WD수동 기준)의 효율과 30.6kg‧m의 최대토크(1500~2500rpm), 115마력(4000rpm)의 준수한 성능도 확보했다.

티볼리에어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AX(M/T) 1949만원, ▲AX(A/T) 2106만원, ▲IX 2253만원, ▲RX 2449만원으로 동급 가운데 가격 경쟁력에선 최상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쌍용차는 사전계약기간에 제시한 가격보다 최대 20만원이상 판매가격을 낮췄다.

한편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티볼 리가 혁신적 스타일과 압도적 상품성으로 소형 SUV의 한계를 넘어섰다면, 티볼리에어는 세그먼트를 넘나드는 신개념 SUV로 보다 폭 넓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모델”이라며 “뛰어난 러지기(Luggage) 공간 활용성, 프리미엄급 편의사양을 제공함으로써 자유롭고 열정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합리적으로 즐기는 현명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전달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경제=강경식 기자] 


강경식 기자 lieben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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