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세계보험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 수상자로 미국 휴스턴다운타운대학의 파멜라 헐리 교수와 인도 비영리단체 MIA의 니하 쟁글 디렉터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은 세계보험협회가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업적을 기리고자 만든 상이다. 신 창립자는 세계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96년 세계보험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세계보험협회는 1997년 이 상을 만들고 매년 보험산업 발전 연구에 큰 업적을 남긴 보험학자를 선정해 상을 주고 있다. 지난 20년간 60여명의 보험석학들이 이 상을 받았다.
파멜라 헐리 휴스턴다운타운대 교수는 ‘신흥국시장 혁신을 위한 보험산업 재설계’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상을 받았다. 니하 쟁글 인도 MIA(Micro Insurance Academy) 기후변화프로그램 디렉터는 ‘농업의 기후비용: 기후 변화에 따른 농장주의 비용 계량화를 위한 새로운 수확량지수법이라는 논문을 발표해 수상자가 됐다.
MIA는 소액보험의 형태로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보험솔루션을 주는 비영리단체(non-profit organization)다. 2007년 인도에서 설립됐다.
올해 ‘2016 세계보험협회(IIS) 글로벌인슈어런스포럼’은 ‘혁신과 보험산업 변화’라는 주제를 내걸고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11일부터 4박 5일 동안 개최된다.
교보생명은 보험산업 연구자들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2011년에는 아시아 지역 보험학자를 위해 ‘APRIA-교보생명 학술공적상’을 만들었다.
한국에서는 2006년부터 ‘대산보험대상’을 활용해 보험산업발전과 연구에 큰 업적을 남긴 인사들을 후원하고 있다.
[이지경제=곽호성 기자]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