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한국거래소와 한국FP협회가 저금리시대에 맞는 자산관리 수단으로서 ETF·ETN에 대한 투자자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개최한 전국 순회 ETF·ETN 투자전략 세미나에 전국에서 600여명이 넘는 재무설계사(FP)들이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한국FP협회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ISA를 활용한 ETF·ETN 투자 및 자산관리 전략과 IFA(독립투자자문업자), 로보어드바이저 등 금융환경의 변화와 재무설계였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9개 도시(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전주, 창원, 울산, 강릉)에서 약 600여명의 FP가 참가했다. FP는 고객의 생활환경, 재무환경, 장래계획을 파악해 금융 및 자산설계를 지원하고 보험, 펀드, 은행상품 등을 권유하는 직업이다.
ETF는 상장지수펀드이며, ETN은 상장지수증권이다. 두 상품의 공통점은 특정 기초지수의 오르내림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는 점이다. 다른 점은 ETF는 펀드이지만 ETN은 파생상품의 일종이며 ETF는 자산운용사가 운용하지만 ETN은 증권사가 발행한다는 것.
ETF는 운용사가 종목을 골라서 운용하기 때문에 지수의 수익률과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반면 ETN은 지수의 움직임대로 수익률이 나타난다.
한국거래소는 앞으로도 한국FP협회와 같이 ETF·ETN 투자자 저변확대와 바른 투자문화 정착을 위해 투자자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산운용사와 손잡고 지하철·버스 및 포털·SNS 공익광고를 진행하는 등 전 국민 대상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ETF·ETN시장을 국민 종합자산관리시장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