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증권시장 부진이 이어짐에 따라 각 증권사들이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키움증권은 전문가 상담 프리패스 이벤트를 열며 한국투자증권은 선강퉁 이벤트에 나섰다. SK증권은 런치체크카드 CGV영화티켓 ‘1+1’ 이벤트를 개최하며 현대증권은 비대면 계좌개설 이벤트를 열고 있다. 현대증권은 친숙한 이미지를 가진 연예인들이 등장하는 온라인 동영상을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완료하고 내년에 본격적으로 벤처투자에 나설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6일과 7일에 전문가상담 프리패스 이벤트 연다

키움증권은 6일과 7일 이틀 동안 ‘전문가상담 프리패스’ 이벤트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에는 키움증권 키워드림 전문가 20여명의 온라인방송을 무료 시청할 수 있으며 종목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키워드림은 온라인 키움증권 전문가 포트폴리오 및 종목상담 서비스이다.

고강인 키움증권 투자컨텐츠 팀장은 “최근 침체되어 있는 증시상황에서 보유종목에 대한 고충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아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혼란스러운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방송 참여는 HTS 메뉴 - 종목추천 - 키워드림 증권방송이나 키움증권 홈페이지 - 방송/상담/교육 - 키워드림에서 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에 키워드림 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블루투스 스피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선강퉁 거래 오픈기념 이벤트 연다

한국투자증권은 선강퉁 시행에 맞춰 5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선강퉁 거래 오픈기념 이벤트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의 내용은 해외주식거래를 신청한 최초 신규 고객이 선강퉁 100만원 이상 거래했을때 1만원권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것과 해외주식계좌 보유 고객 중 5000만원 이상 선강퉁 거래고객에게 5만원권 백화점상품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 이벤트 기간 종료 이후 5000만원 이상 거래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200만원 상당의 중국여행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영업점 및 뱅키스 거래고객 전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 내년 3월31일까지 고객의 선강퉁 온라인 거래 실적에 따라 심천주식 전 종목(차스닥 종목 제외)과 심천종합지수를 무료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 이벤트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원옥 WM전략본부장은 “후강퉁 시행 이후 조정 여파로 올해 중국 증시가 부진했지만 중국 신성장 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선강퉁은 점점 더 매력적인 투자처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 런치체크카드 CGV영화티켓 ‘1+1’ 이벤트 진행한다

SK증권은 이달 31일까지 자사 ‘런치체크카드’ 고객들을 대상으로 CGV 영화티켓 ‘1+1’ (1장 결제하면 1장 추가무료 증정)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SK증권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받아 영화티켓 현장 결제할 때 쿠폰번호를 제시하면 된다. 이벤트는 12월 6일까지 총 1회이고 7일부터 31일까지는 매일 1회씩 참여할 수 있다.

하이투자증권,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 완료

하이투자증권은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번에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함에 따라 향후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이를 응용해 사업화하고자 하는 중소·벤처기업을 찾아 벤처캐피탈 자격으로 투자나 융자 등의 여신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하이투자증권은 그간 신용보증기금 P-CBO(새 발행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자산담보부채권)의 공동대표주관 및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벤처캐피탈에서 설정한 투자조합(펀드)에 LP(유한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늘려왔다. 이번 신기술사업금융업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벤처기업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및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며, 중소기업특화증권사 지정을 위해서 단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2013년 코넥스 지정자문인으로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8개 회사의 코넥스 상장을 주관한 바 있다.

현대증권, 비대면 계좌개설 이벤트 연말까지 개최

현대증권은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이벤트를 이번 달 말까지 연다고 2일 밝혔다.

현대증권은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시행한 비대면 계좌개설 시 5년 동안 수수료 무료혜택을 주는 ‘주식수수료 무료 이벤트’와 ‘신용융자 이자 무료 이벤트’를 12월 말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3월에 나온 현대증권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는 자체개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Start able 또는 현대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 휴대폰 본인인증 △ 스마트폰을 통한 신분증 제출 △본인 명의 기존 실명확인 거래계좌 소액이체나 우편배송을 통한 확인 등 총 3단계를 거쳐 3분 이내에 계좌개설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증권은 최근 온라인에서 재미있는 바이럴 영상을 통해 비대면 계좌개설 등 금융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김숙·윤정수 커플과 개그맨 유민상, 송영길, 김수영 등 친근한 이미지를 가진 모델들을 내세워 고객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김재봉 스마트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대증권의 노하우와 디지털금융을 결합한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