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최근 증권가에서는 각 증권사들이 새로운 투자상품을 내놓고 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기초자산인 주가연계증권(ELS)를 내놓았고 한국투자증권은 S&P500 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를 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리자드 ELS를 내놓았으며 신한금융투자는 ‘신한금융투자 ISA 신탁형’ ETF/ETN 실시간 매매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

키움증권, 삼성전자&애플 ELS 출시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기초자산인 주가연계증권(ELS)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제65회 글로벌 100조 클럽 ELS’의 기초자산은 삼성전자와 애플 두 종목이며 추구수익률은 세전 연 13.8%, 만기는 3년이다. 발행 후 6개월마다 조기상환기회가 있고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이 전부 최초 기준가격의 90%(6개월, 12개월, 18개월), 85%(24개월, 30개월, 36개월)이상이면 최고 41.4%(연 수익률 13.8%, 세전)수익으로 상환된다.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으면 원금손실이 생길 수 있다.

‘제266회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는 만기 18개월의 저위험 상품으로 기초자산인 KOSPI200지수 움직임에 따라 최소 세전 1%(연0.66%), 최대 세전 9%(연6%)의 수익을 준다.

청약 마감은 9일 13시이다. 공모 ELS, ELB를 처음 청약하는 고객에게 펀드쿠폰을 주는 웰컴! ELS/ELB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TRUE ELS 8041회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8일까지 S&P500, HSI, NIKKEI225가 기초자산인 ‘TRUE ELS 8041회 스텝다운형’을 총 100억 한도로 모집한다.

TRUE ELS 8041회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이며 6개월 마다 전체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95%(6개월, 12개월), 90%(18개월, 24개월), 85%(30개월), 80%(만기) 이상인 경우 연 7.20%로 수익 상환된다.

만일 만기까지 해당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투자기간 3년 동안 기초지수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종가기준 최초기준가의 55%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면 21.60%(연 7.20%)의 수익이 지급된다. 만일 떨어진 적이 있으면 만기 기초자산 하락률만큼 원금손실이 생긴다.

같은 기간에 ELB 1종, DLS 2종과 ELS 9종까지 총 12종의 상품을 모집한다. 최소 가입한도는 100만원이다.

하나금융투자, 리자드 ELS 등 총 3종 모집

하나금융투자는 불확실한 시장에 대비해 1년 간 35% 초과 하락하지 않으면 1년 만에 6.30% 수익률로 청산할 수 있는 리자드 ELS 등 파생결합상품 총 3종을 9일 오후 1시30분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유럽지수(EuroSTOXX50), 항셍지수(HSI), 일본지수(NIKKEI225)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연 4.20%의 수익율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6588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며 6개월마다 총 6차례 상환 기회가 제공된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90%이상(1~2차)/85%이상(3~4차)/80%이상(5차)/65%이상(만기)이고 녹인은 없다.

단, 1년 동안 조기상환이 안되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으면 1년째 되는 날 연 6.30%의 수익율을 받고 청산되는 리자드 ELS이다. 조기상환 조건보다 1년 청산 조건이 더 높은 상품이다.

한국지수(KOSPI200), 항셍지수(HSI),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연 6.00%의 월 지급식 수익율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6589회’도 모집한다. 한국지수(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 101% 보존형 ‘하나금융투자 ELB 566회’도 모집한다.

모집은 각 20억원 한도이며 상품가입은 최소 100만원 이상, 100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다. 각 파생결합상품의 수익율은 확정된 수익이 아니고 운용결과 또는 중도환매에 따라 원금손실이 생길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ISA 신탁형’ ETF/ETN 실시간 매매시스템 열렸다

신한금융투자는 ‘신한금융투자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신탁형’에서 ETF(상장지수펀드), ETN(상장지수채권)을 실시간 거래할 수 있는 매매시스템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ISA 신탁형 투자자들은 ETF, ETN 실시간 매매가 가능한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시장상황에 바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신한금융투자 측은 본래 투자할 수 있었던 상품에 더해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돼 더세밀한 ISA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졌고 시장대응력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외에 일부 상장펀드도 실시간 매매할 수 있다.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