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대전 최종 승자는 ‘롯데‧신세계‧현대’
면세점 대전 최종 승자는 ‘롯데‧신세계‧현대’
  • 김창권 기자
  • 승인 2016.12.1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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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권 획득한 기업들 “국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

[이지경제] 김창권 기자 = 올해 하반기에 이뤄진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이 수많은 논란 속에서도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됐다. 3장이 걸린 대기업 면세점 특허권을 놓고 5개 기업이 승부를 겨룬 결과 최종적으로 현대면세점과 롯데면세점, 신세계DF가 특허권을 챙겼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현대면세점이 801.50점의 점수를 받아 1위로 면세점 특허권을 받았다. 뒤를 이어 롯데면세점이 800.10점을, 신세계DF가 769.60점을 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들 사업자는 면세점 특허권을 챙기며 저마다 “면세점 사업을 통해 국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먼저 롯데면세점은 “큰 책임감을 갖고 국내 관광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관광한국의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 측은 “지난 6개월 간 월드타워점에서 다시 일하기를 기다리며 심적으로 불안감을 가지고 지내왔던 1300여명의 직원들이 다시 원래의 일자리로 복귀할 수 있게 돼 무엇보다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심리적 부담이 작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면세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에 임해주신 심사위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롯데면세점 측은 “앞으로 관세청에 제출한 사업계획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자와 한류 콘텐츠 개발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중소기업과의 상생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 완수는 물론 지역경제와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보다 성숙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면세점

현대면세점은 차별화된 면세점을 구현해 국내 면세점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측은 “새로운 사업자의 진출로 기존 면세점과 차별화된 면세점을 구현해 선의의 경쟁을 촉발시킬 것”이라며 “관광객의 편의를 증진시키는 등 면세점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려 국가경쟁력도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은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차별화된 면세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 측은 “문화예술 관광 허브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인정받은 것 같다”며 “센트럴시티 일대를 개별 관광객의 중심지로 만들고 그 수요를 서초, 강남뿐 아니라 전국으로 전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신세계면세점은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차별화된 면세사업을 펼칠 것이고, 꼭 가봐야 하고 기억에 남는 곳이라는 ‘마인드마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특허권 획득에 실패한 SK네트웍스와 HDC신라면세점 측은 “최선을 다했지만 안타깝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창권 기자 fiance2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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