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관전포인트] 삼성의 ‘기본’ LG의 ‘변화’ 인텔의 ‘역습’
[CES 관전포인트] 삼성의 ‘기본’ LG의 ‘변화’ 인텔의 ‘역습’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7.01.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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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으로 다가온 'CES 2017'

[이지경제] 임태균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 · IT 전시회 'CES 2017'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4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는 CES 본 행사 이전에 핵심기술 예측에 관한 '테크 트렌드 투 와치' 발표와 디지털기기 시장 전망이 이뤄지는 '글로벌 마켓 업데이트' 발표와 기업별 프레스 컨퍼런스로 분주한 모습이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CES 2017'의 관전포인트를 살펴봤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 팀 백스터 부사장이 삼성전자의 IoT 강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삼성의 기본
상처 입은 터줏대감의 내공

삼성전자는 CES 2017 개막에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삼성전자의 IoT 연결성 강화방안과 2017년형 전략 제품을 소개했다.

CES 2017에서의 삼성전자는 <IoT 연결성 강화> <메탈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삼성 QLED TV> <‘플렉스워시’와 ‘플렉스드라이, ‘패밀리허브 2.0’ 등 혁신 가전제품> <기어 S3 를 중심으로 한 웨어러블 파트너십>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7 사태를 겪은 이후 ‘기본’에 충실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 팀 백스터 부사장은 컴퍼런스에서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소비자 일상에 즐거움과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히며, “2017년에는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의 주요 가전제품과 TV가 IoT에 연동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서비스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러한 서비스는 단순히 기기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오픈 API 등의 기술을 연동하고 통합된 앱으로 간편하게 제어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진정한 IoT 생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CTO 안승권 사장이 올해 전략 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 = LG전자>

LG의 변화
웹 ‧ 로봇 그리고 인공지능

LG전자도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호텔에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올해 전략제품 등을 공개했다.

CES 2017에서의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와 ‘나노셀-Nano Cell’ 기술을 탑재한 SUHD TV> <독자 OS인 웹OS(web OS)를 탑재한 스마트 가전과 딥 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딥 씽큐(Deep ThinQ™)’ 스마트 가전>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다양한 자동차 부품 관련솔루션> <가정용 로봇부터 공항용 로봇까지 다양한 로봇 제품군>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변화와 혁신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안승권 사장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Internet of Things) 등 AI(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을 앞세워 LG만의 차별화된 혁신 기술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IoT 표준화 연합체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 이사회에 합류하는 등 기술 표준 관련한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텔 CEO(최고경영자)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사진 = 인텔>

인텔의 역습
정통 강자의 한 템포 빠른 승부수

인텔은 정통적으로 중대 발표 사항은 자체 행사인 인텔개발자포럼(IDF) 등을 통해 알려왔다. 때문에 CES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연 것은 연초에 한 템포 빠른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란 평가가 많다.

CES 2017에서의 인텔은 <5G 모뎀칩> <SSD 신제품 옵테인(Optane)>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통신업계부터 자율주행까지 IT 전분야에서 역습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인텔 관계자는 "인텔이 이번에 내놓은 5G 모뎀은 5G 시장을 초기 견인할 수 있는 분야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며 "주요 운영업체와 업계 선두주자들이 자동차, 가정용 브로드밴드, 모바일 장치 등의 조기 5G 구현에 사용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텔 CEO(최고경영자)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BMW, 모빌아이와 관련 기술 개발 비용을 공동 부담하고 작업 내용도 완벽하게 공유하고 있다”라면서 “완전한 자율주행차 플랫폼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태균 기자 text12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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