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출시 이후 전 세계 115개국에서 40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카’ 쉐보레 크루즈의 신형이 공개됐다. 한국지엠은 ‘올 뉴 크루즈(Cruze)’를 공개하는 행사를 열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17일 한국지엠은 서울 영등포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올 뉴 크루즈 신차 공개 행사를 열었다.
한국지엠은 올 뉴 크루즈가 차급을 뛰어넘는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대폭 확장된 실내공간과 고강도 경량 바디 프레임, 제너럴 모터스(GM)의 가솔린 터보 엔진이 지원하는 주행 성능,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 등을 대거 갖췄다고 설명했다.
올 뉴 크루즈는 유럽 오펠(Opel)이 개발을 주도한 차세대 준중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기존 모델 대비 15㎜ 커진 휠베이스와 25㎜ 늘어난 전장을 통해 뒷좌석 레그룸이 22㎜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확장된 차체에도 공차 중량이 이전 모델 대비 최대 110㎏ 줄었고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 적용을 확대해 차체 강성도 총 27% 증가했다.
차체 길이에도 전고를 기존 모델 대비 10㎜ 낮게 설계해 안정적인 비례감을 연출했고, 말리부와 같은 세단 스타일의 캐릭터 라인을 통해 쉐보레 디자인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또한 올 뉴 크루즈는 지엠의 다운사이징 엔진 기술로 새로 개발된 신형 1.4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탑재해 153마력의 최대 출력과 24.5㎏·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1.4ℓ 터보 엔진과 맞물린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효율적인 엔진 구동력과 부드러운 변속감이 돋보인다.
특히 올 뉴 크루즈는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한 고강성 차체를 통해 안전성 확보에 주력했다.
한국지엠은 올 뉴 크루즈 360도 전방위 첨단 안전 시스템과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6개의 에어백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을 지킨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졸음운전 등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차선이탈 등 사고 발생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 뉴 크루즈의 가격은 LS 1890만원, LT 2134만원, LT 디럭스 2286만원, LTZ 2437만원, LTZ 디럭스 2478만원이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