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 뉴 모닝'으로 경차 시장 주도하겠다
기아차 '올 뉴 모닝'으로 경차 시장 주도하겠다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1.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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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우 사장 "올해 기아차 첫 차로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첨병 역할 할 것"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지난 해 스파크에 경차 시장 1위를 내줬던 기아차 모닝이 6년 만에 3세대 모델인 ‘올 뉴 모닝’을 출시했다. 올해 첫 번째 신차를 경차로 선택한 기아차는 올 뉴 모닝을 통해 경차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 공략에도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 1관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공식출시행사에서 모델들이 올 뉴 모닝과 함께를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뉴시스 >

17일 기아차는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올 뉴 모닝’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었다. 기아차 측은 올 뉴 모닝은 지난 4일 사전계약을 실시한 지 2주 만에 4000대 이상 계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이날 “올 뉴 모닝은 공간, 편의, 안전, 가성비 측면에서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경차 이상의 우수한 상품성을 확보했다”며 “올해 당사가 선보이는 첫 번째 신차로서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올해의 주요 전략 차종 중 핵심적인 첨병의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올 뉴 모닝은 지난 2011년 모닝 2세대 모델 출시 후 6년 만에 탄생한 3세대 모델이다. 차세대 경차 플랫폼과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해 안전성·실내공간·주행성능·연비 등 전 부문에서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올 뉴 모닝은 1.0 가솔린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최고급 프레스티지 트림과 여성 선호사양을 기본 적용한 레이디 트림을 신설해 총 5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또한 실주행 연비를 극대화한 '카파 1.0 에코 프라임(Eco Prime) 엔진'을 새롭게 탑재했다. 이 엔진은 고온 배기가스의 에너지 회수에 의해 웜업 속도를 증대시키는 '배기 일체형 헤드' 등 다양한 엔진 신기술이 적용돼 연비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올 뉴 모닝은 최고출력 76마력(ps), 최대토크 9.7㎏f·m의 동력 성능에 15.4㎞/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외형은 당당함과 세련됨을 강조했다. 기아차는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 요소로 기존 모델보다 커 보이는 이미지를 구현하고 개성을 강조하는 디테일을 통해 세련미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세대 경차 플랫폼을 적용해 초기 단계부터 안전성 향상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고 덧붙였다.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대비 2배인 44%로, 구조용 접착제를 기존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67m로 각각 확대 적용했다. 기존 강성형 구조용 접착제 대비 차체 충돌시 변형량을 개선한 충돌 보강형 구조용 접착제를 적용하는 한편, 주요 충돌부위에 핫스탬핑 공법을 적용해 경차 최고 수준의 천정 강도와 비틀림 강성 확보를 통해 안전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 고속선회로 진입시 안쪽 휠에는 제동력을 가하고 바깥쪽 휠에는 더 많은 동력을 전달해 조향 능력을 향상시키는 '토크 벡터링 기능' 등 기존 고급차에만 적용하던 첨단 주행 안전기술을 적용했고,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넓고 효율적인 실내공간도 강점이다. 신규 플랫폼 적용으로 기존 대비 15㎜ 늘어난 2400㎜의 휠베이스를 구현했고, 트렁크 용량은 기존 대비 28% 증가한 255ℓ를 갖췄다.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스마트 IT 편의사양도 적극 도입했다. 기존에 스마트폰 화면으로 이용하던 'T 맵'을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아 T 맵' 서비스를 신규 탑재했고, '애플 카플레이'를 함께 적용해 제한 없는 연결성을 구현했다.

기아차는 올 뉴 모닝에 대한 TV광고와 인 터넷 광고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스마트 컴팩트(SMART COMPACT)'를 슬로건으로 한 TV광고를 론칭하며 유동인구가 밀집한 주요 지역에 생활밀착형 옥외광고를 진행해 초기 신차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젊은 경차 고객층을 위해 재미있는 실험 영상과 실구매자 맞춤 시승기 등 영상을 SNS와 블로그에 노출시키는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 펼친다. 기아차는 올 뉴 모닝을 통해 국내 경차 시장을 확실히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모닝은 가장 편리하고 경제적이면서 안전하게 탈 수 있는 경차를 만들고자 한 기아차의 사명감과 철학이 담겨 있다"며 "올 뉴 모닝을 통해 기존 경차의 한계를 넘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상품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 가격은 베이직 플러스 1075만원, 디럭스 1115만원, 럭셔리 1315만원, 레이디 1350만원, 프레스티지 1400만원이다. (자동변속기 기준)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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