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혼다코리아가 혼다의 메인모델 '어코드'에 최고 수준의 연비와 친환경 성능 등으로 무장한 하이브리드 기능이 탑재된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출시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성장하는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 발맞춰 판매 목표를 1200대로 잡았다.
18일 혼다코리아는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혼다코리아 어코드 하이브리드’ 국내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를 포함해 세키구치 타카시 혼다 글로벌사업부 본부장, 아베 노리아키 혼다 아시아오세아니아 기술본부장, 이지홍 혼다코리아 자동차영업부 상무 등이 참석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디젤차 판매 부진 등으로 전체 수입차 판매가 감소했지만 환경에 대한 관심, 합리적이 소비문화 조성 등으로 하이브리드 시장은 연 평균 36%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걸맞은 이번에 출시하는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의 연비, 동급 최고의 스포티한 주행성능, 동급 최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차별화된 구매 혜택 등을 카테고리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밝힌 어코드 시리즈의 국내 판매 목표 대수는 9000대이다. 지난 해 어코드가 국내에 6636대 팔렸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목표치를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중 18일 출시한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목표대수는 1200대이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의 연비를 자랑한다. 엔진 사용을 최소화해 도심 연비 19.5km/ ℓ (복합 19.3km/ℓ , 고속 18.9km/ℓ )를 달성했다.
또 세 가지 주행모드를 통한 컨셉 주행도 가능하다. 최대 출력 215마력(ps)의 스포츠 드라읻브 모드와 EV드라이브 모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모드 등으로 운전자가 직접 선택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하이브리드 차에 걸맞은 친환경적인 성능도 강조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록 미터당 83g까지 낮춰 친환경 성능을 구현했고 정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 지원금 기준으로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최대 270만원 상당의 각종 세제 혜택 등의 상품성을 갖췄다.
외형은 기존 어코드의 스포티한 디자인에 하이브리드 전용 스타일링 패키지를 내외부에 적용한 점이 돋보인다. LED 헤드램프와 리어콤비네이션 램프에 블루 익스텐션 렌즈를 적용했고 피아노 블랙 및 크롬 콤비네이션 프런트 그릴과 선을 다음은 알루미념 보닛라인, 17인치 알로이 휠, 사이드 실 가니쉬, 트렁크 스포일러 등이 추가됐다.
안전 및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운전석 메모리 시트와 조수석 4방향 파워시트, ECM룸미러를 기본 적용했고 우측 차선 변경 시 사각 지역을 확인할 수 있는 ‘레인 와치’ 기능과 전후방 주차 보조 센서 등 안전 사양도 추가됐다.
디스플레이 오디오에는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했고 Apple Carplay, 아틀란 3D 네비게이션을 탑재해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 원격 시동 장치 등 편의 사양은 기존 시리즈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이밖에 배터리 보증기간은 ‘10년/무제한 km’로 기간에도 하이브리드를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색상은 하이브리드 전용 코발트 블루를 비롯, 실버, 화이트, 메탈, 블랙 등 총 다섯 가지이며 가격은 4320만원(VAT포함)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지난 40년간 전 세계 160개국 2121만 고객의 사랑을 받아온 어코드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등장했다”며 “연비와 주행성, 친환경 성능까지 동급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통해 많은 국내 고객들이 혼다의 만족감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