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건설사와 시행사를 대상으로 올해 시장에 출시 예정인 공동주택용지의 연간 공급물량과 시기, 단지별 특장점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4년과 2015년보다는 공급 토지 물량이 대폭 축소돼 건설사들의 입찰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18일 오후 성남 분당 오리사옥 3층 대강당에서 ‘2017년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LH의 올해 공급물량과 시기를 발표하고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박사를 초빙해 부동산 경기전망 강연 등이 진행됐다.
올해 LH 공공주택용지 공급물량은 최근 2~3년간 큰 폭으로 축소했다.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782만6000㎡, 694만9000㎡의 공공주택용지를 매각한 LH가 지난해 8·25가계부채 대책 이후 공급물량을 대폭 축소해 지난해 408만4㎡를 매각했기 때문이다.
LH가 올해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108필지 406만m2 수준(계약기준)이다. 이중 34필지99만m2는 추첨을 통해 일반매각 하고, 20필지 87만m2는 뉴스테이, 공공임대리츠 등 건설사들이 직접 LH사업에 참여 하거나 시공사로 참여하는 사업다각화 방식으로 매각한다.
이 외 54필지 220만m2는 대행개발, 설계공모. 민간참여 공동사업 등에 쓰일 용지로 지난해 공급공고를 통해 매각 대상이 확정돼 있는 물량이다.
지역으로는 수도권이 74필지 272만m2로 전체물량의 67%를 차지했다. 지방은 34필지 134만m2로 33%의 비중을 차지했다.
LH 관계자는 “가용택지가 고갈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설명회에 대한 건설업계의 관심이 높다”며 “건설사들이 연초에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사업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건설업계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고 말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