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서울모터쇼] 자율주행 신기술 한자리에
[미리보는 서울모터쇼] 자율주행 신기술 한자리에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3.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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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2017서울모터쇼’에서 미래 자동차산업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자율주행 기술이 대거 선보인다.

▲ 서울대의 자율주행 기술(레벨3)을 탑재한 K7이 2017서울모터쇼에서 시승행사차량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 사진 = 서울모터쇼조직위 >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열리는 ‘2017서울모터쇼’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추세를 반영한 자율주행차 및 관련 기술이 상당 수준 전시된다고 28일 밝혔다.

자율주행 기술은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아도 차선을 감지하며 스스로 운행하기 때문에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다만 국내 자율주행차 산업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기술적, 윤리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발전의 진척도를 쉽게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서울모터쇼조직위는 제 4차 산업혁명의 추세를 반영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자율주행차를 알리고 자율주행 기술의 현주소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 미국자동차공학회(SEA)가 분류한 5단계(레벨1∼5)의 자율주행 기준 레벨에서 레벨 4에 해당하는 기술적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모델이다. 차량 레이더(Radar)와 카메라 등 기존 양산차에 적용된 인지 센서에 레이저 레이더(LiDAR)와 같은 최소한의 센서를 추가해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IT기업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랩스를 통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공개하고 연구 중인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국토교통부에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바 있는 네이버는 자사 지도데이터를 통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등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업체도 자율주행과 IT융합기술 전시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기반의 미래자동차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장을 마련해 운전석 모듈을 이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전시한다.

현대모비스 스마트존을 찾은 관람객들은 증강현실을 통해 고속도로를 자율주행하고 V2V(차 대 차), V2I(차 대 인프라) 등 통신과 전자동 자율 주차 등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또한 자율주행차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시승행사도 마련된다. 주최는 서울대학교에서 맡았다. 이경수 서울대학교 교수팀(서울대학교 차량 동역학 및 제어연구실)이 기아차 K7을 자율주행차로 개조해 시승차량으로 선보인다.

특히 개조된 K7은 시판되고 있는 양산차량과 외관상 차이가 없으며 자율주행 알고리즘 구동용 PC, 장애물 인지용 레이저 스캐너, 주변 차량 인지용 레이더, 차선 인지용 카메라, GPS 등을 탑재해 자율주행기술을 구현됐다. 또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 자율주행 기술 기준, 레벨3에 해당해 완전 자율주행 직전 단계에 해당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승코스는 킨텍스 주변 일반도로를 포함한 약 4km에 마련될 예정이다. 체험객들은 약 15분간 운전자 조작 없는 차선유지주행, 장애물 감지, 회피주행 등의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행사는 개막일인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제2전시장 외부에서 진행하며 일반 관람객들은 4월 1일에서 2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선착순 접수 후 시승이 가능하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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