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쌍용 야심작 'G4렉스턴' 시동..."올해 2만대 팔겠다"
[현장] 쌍용 야심작 'G4렉스턴' 시동..."올해 2만대 팔겠다"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4.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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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G4렉스턴. 사진=쌍용자동차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쌍용자동차의 야심작 프리미엄 대형 SUV 'G4렉스턴'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G4렉스턴의 기본트림 가격은 3350만원, 출고일은 다음달 1일이다.

주요 재원을 살펴보면 뉴 e-XDi220 LET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 7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2.8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2WD 모델 기준 10.5km/ℓ다.

쌍용자동차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G4렉스턴 테크쇼(Tech Show)’를 열고 G4렉스턴의 가격을 공개했다. 판매가격은 ▲럭셔리 3350만원 ▲프라임 3620만원 ▲마제스티 3950만원 ▲헤리티지 4510만원이다. 경쟁 대상인 기아자동차 모하비(4110~4850만원)보다 7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쌍용차가 밝힌 G4렉스턴의 판매 목표는 5~12월까지 8개월간 2만대. 모하비가 지난해 1만5059대를 팔았기 때문에 이를 뛰어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신영식 쌍용차 마케팅팀 본부장 전무는 “지난 14일부터 실시된 사전계약에서 3500여대가 이뤄졌다. 출고일까지 5000대 판매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테크쇼에서는 G4렉스턴의 각 부문별 개발을 맡은 임원진의 'Great4 Revolution' 개발 스토리가 공개됐다.

디자인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의 황금비율에서 얻은 영감과 쌍용차의 SUV 디자인 철학이 반영돼 무엇보다 자연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이명학 쌍용차 디자인담당 상무는 “G4렉스턴은 페라리 등 명차를 탄생시킨 이탈리아 피닌파리나(Pininfarina)의 풍동실험을 거쳐 풍절음을 최소화해 정숙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적재 공간도 돋보인다. 2열 다리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했고, 2열 탑승객을 태우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이테크 면에서는 국내 SUV 최대인 9.2인치 HD스크린을 통해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 3D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차량 주변을 현실감있게 보여줘 저속주행과 주차 시 안전성, 편의성을 향상했다고 덧붙였다.

안전 면에서는 SUV 차량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동급 가장 많은 9개의 에어백,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 초고장력 쿼드 프레임 등에 대해 밝혔다.

이원상 쌍용차 차량설계담당 상무는 “대형 SUV 최초로 적용된 긴급제동보조시스템과 차선변경보조시스템, 후측방경고시스템, 사각지대감지시스템 등 ADAS 기술을 통해 탑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것이다”고 말했다.

주행 성능 면에서는 쌍용차의 4륜구동(4WD) 기술력을 토대로 한 G4 렉스턴의 ‘4트로닉-파워드 시스템’이 돋보인다. 평소에 후륜으로 차량을 구동해 승차감과 연비 중심의 운행을 하다가 노면 상태와 운전자 판단에 따라 4WD 모드로 구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쌍용차는 G4렉스턴 출시를 통해 국내 프리미엄 대형 SUV 시장에서 기아차 모하비와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수원 쌍용차 기술연구소장 전무는 “G4렉스턴를 통해 오리지널 렉스턴의 브랜드 가치는 물론 프리미엄 SUV 시장을 개척한 시장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계승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경영정상화를 달성하는 데 G4렉스턴이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는 트렁크 적재공간. 사진=이한림 기자
이명학 쌍용차 디자인담당 상무가 25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열린 'G4렉스턴 테크쇼'에서 G4렉스턴의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한림 기자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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