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테마주’ 주가변동률 25%…지난 대선 대비 37.2%p↓
‘정치테마주’ 주가변동률 25%…지난 대선 대비 37.2%p↓
  • 안창현 기자
  • 승인 2017.05.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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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이번 19대 대선 기간 정치테마주 주가변동률이 25%로 조사됐다.

1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19대 대선 정치테마주 대응 성과’에 따르면 이번 대선 기간 정치테마주의 주가변동률은 25%로, 지난 18대 대선의 62.2%에 비해 4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금융당국이 이번 대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금융위는 대선이 치러진 2017년과 2012년의 정치테마주 시가총액을 지수화해 주가변동률을 산출했다.

자료=금융위원회

주가등락 분석 결과, 18대 대선에서는 정치테마주 주가가 대선일 3개월 전(2012년 9월)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한 후 하락했다. 반면 이번 대선은 대통령 탄핵 등 정치 이슈에 따라 대선일 직전까지 등락을 반복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정치테마주 주가가 급락해 기존 수준으로 돌아간 점은 18대와 19대 대선 모두 동일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기업 가치와 무관하게 주가가 급등하는 ‘이상급등 종목’도 크게 줄었다.

18대 대선에서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이상급등 종목이 23개였지만, 이번에는 14개 정도였다. 3거래일 이상 연속 상한가를 찍은 종목도 5개 종목에서 2개로 줄었다.

금융위는 대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금감원, 검찰, 거래소 등과 ‘시장질서확립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유재훈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장은 “대선이 끝났지만 당분간은 정치테마주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투자자들도 테마형성 후 이상급등을 보인 종목들은 테마소멸 후 주가가 하락해 투자손실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투자 판단시 기업의 내재가치 등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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