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KT 올레tv, VR 키즈 서비스 ‘TV쏙’ 출시...성패는 ‘콘텐츠 확보’
[현장] KT 올레tv, VR 키즈 서비스 ‘TV쏙’ 출시...성패는 ‘콘텐츠 확보’
  • 박효영 기자
  • 승인 2017.05.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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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이지경제] 박효영 기자 = KT가 올레tv를 통해 VR 키즈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 성공 여부는 콘텐츠 확보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KT는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레tv 'TV쏙’ 서비스를 선보였다.

TV쏙은 말 그대로 어린이가 TV 안으로 ‘쏙’ 들어간 것만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IP TV와 스마트폰을 통해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놀이학습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KT만의 VR 접목 기술이 반영됐다.

홍경표 KT 컨버전스연구소 소장은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사물를 추출해 셋톱박스 미디어 내에서 이를 합성하는 것이 KT만의 기술이다”고 전했다.

이어 "‘VR 기술, 캐릭터와 콘텐츠’ 이 2가지가 TV쏙의 성공 여부를 결정한다면서 무엇보다 어린이의 눈길을 사로잡는 캐릭터와 콘텐츠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KT는 오는 6월까지 아이코닉스(뽀로로), 스마트스터디(핑크퐁) 등 글로벌 키즈 콘텐츠 공급자와 협약을 맺고, 80편 이상의 하이퍼 VR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유정민 KT 미디어사업본부 대리가  TV화면에 나오는 어린이를 통해 'TV쏙' 시연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박효영 기자
어린이가 TV쏙 프로그램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사진=박효영 기자

TV쏙은 미취학 아동의 신체 및 감성 발달을 위한 3가지 학습 서비스가 핵심이다.

첫째는 아이가 TV 속으로 들어가는 체험이다. KT만의 ‘실시간 객체 추출 및 합성’ 기술을 이용해 VOD 영상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아이가 TV 화면 속으로 들어가 캐릭터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둘째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집안 배경의 화면으로 출력된다. 거실을 배경으로 한 TV 화면 속에서 뽀로로, 핑크퐁, 미니언즈 등 인기 캐릭터들이 재현되고, 아이와 같은 화면에서 보이기 때문에 실제 같이 노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셋째는 놀이공원의 거울나라와 같이 데칼코마니로 연출된다. TV 화면 속 아이의 모습이 데칼코마니 형태로 나타난다.

손정선 아동행동발달 전문가는 “올레tv TV쏙 서비스를 통해 TV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것”이라며 “TV 시청은 교육적인 측면에서 영유아에게 부정적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TV쏙은 상상력을 키워줄 만뿐 아니라 성취감, 창의력 등을 높일 수 있어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V쏙 서비스는 별도의 장비를 구매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무선 인터넷(와이파이)에 연결된 안드로이드(IOS는 하반기에 서비스 예정) 스마트폰에 TV쏙 앱을 설치한 후 올레tv 채널 999번이나 키즈 메뉴로 이동해 TV쏙 서비스를 실행하면 된다.

한편 KT는 TV쏙 출시 기념으로 6월부터 ‘올레tv 키즈 댄싱스타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올레닷컴 이벤트 페이지에 TV쏙을 즐기고 있는 아이의 영상을 올리고 SNS로 공유하면 참여할 수 있다.

임헌문 KT Mass 총괄 사장은 “TV쏙 서비스는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에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KT는 이번에 선보인 ‘하이퍼 VR 서비스’ TV쏙을 바탕으로 콘텐츠가 다채롭게 소비되는 미디어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고 고객의 생활을 변화시키는 다양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효영 기자 edunalist@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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