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유병철 기자] 캘리포니아 관광청은 12월 크리스마스 및 연말 연시 장기 휴가철을 맞아 캘리포니아를 방문하는 여행객을 위한 지역별 이벤트 소식을 소개한다.

 

새로운 호텔 오픈 및 스키 리조트 개장부터 특별 겨울 패키지 투어 출시까지 캘리포니아 내 어떤 지역을 방문하더라도 최고의 여행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전 지역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디즈니랜드 리조트는 내년 1월까지 '잠자는 숲 속의 공주의 겨울 궁전' 등 특별 겨울 어트랙션을 오픈한다. '산타의 순록 몰이' 어트랙션에서는 산타 클로스와 순록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디즈니가 자랑하는 퍼레이드 또한 겨울 할리데이 컨셉으로 꾸며져 화려함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파크에서 주말과 크리스마스 주간에 열릴 예정인 야간 댄스 파티 '엘렉트로니카'는 놓쳐서는 안될 시즌 이벤트로 라이브 댄스 및 레이저 쇼 그리고 최신 음악이 어우러진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시월드는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구성된 동물쇼와 아이스 스케이팅 링크 개장 및 지역 최대 규모의 산타 클로스 데코레이션 등 다양한 시즌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시월드의 명물인 범고래 샤무가 선보이는 '샤무의 크리스마스'와 '폴라 익스프레스'는 어린이와 어른들에게도 산타의 존재를 믿게 할만큼 흥미롭게 구성될 예정이며 아이스 스케이팅 링크는 무려 100미터 달하는 남부 지역 최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과 함께 가족들에게 연말의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에라 고원 지역에 위치한 스쿼 밸리 USA는 겨울 시즌이 시작되면 가장 각광받는 여행지 중 하나로, 특히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장소이다. 12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위한 하루 12불의 특별 요금이 출시되었으며 올 겨울에는 키즈 스키 맵이 발간되어 아이들이 스키를 타고 직접 리조트와 스키장을 둘러볼 수 있게 되었다. 전설적인 올림픽 하우스 롯지 또한 새롭게 재보수 공사를 마쳐 객실 서비스와 레스토랑 등이 새롭게 단장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나파밸리에서는 'I left my car in San Francisco' 패키지를 선보인다. 나파 리버 인과 나파밸리 와인 트레인은 공동으로 '차는 샌프란시스코에 두고 오셔도 됩니다'라는 이름의 '오버나잇 와인 컨트리' 패키지를 출시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샌프란시스코 선착장에 위치한 페리를 타고 한 시간 반 정도 이동하면 나파밸리에 도착하며 도착 후에는 최고급 와인과 요리를 음미하면서 와이너리 경치도 둘러볼 수 있는 나파밸리 와인 트레인을 탑승하게 된다. 숙박은 나파밸리 다운 타운 중심에 위치한 나파 밸리 인에서 제공되며, 이 호텔은 나파 리버를 끼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도시 내 유일한 미슐랭 3 등급 호텔이다.

 

엘 로이, 헬리오도로 그리고 헨리 브론슨 등 유명 와인의 제조업자로 유명한 마이크 드랙튼이 노스 코스트 알렉산더 밸리에 새로운 와인 테이스팅 룸을 오는 12월 오픈한다. 알렉산더 밸리에서 직접 재배한 포도종을 이용한 '바인트너스 시그니처 테이스링 룸'은 소노마와 나파에 있는 최고 와이너리에서 재배 및 제조되었으며, 몇몇의 특별 와인은 수공예로 제작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또한 유레카에 위치한 유레카 인은 10m 크기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로비에 설치하는 등 북부 캘리포니아 특유의 크리스마스 전통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튜더 양식의 건축 기법으로 유명한 이 호텔은 1922년 오픈 이래 윈스턴 처칠 및 락펠러 등의 유명 인사들이 숙박했던 최고급 호텔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레드우드 목재 건물이다.

 

샤스타 케이케이드에 위치한 레이크헤드 캠프그라운드에서는 겨울 여행객을 맞아 통나무 텐트를 추가로 설치하고 RV 차량을 위한 캠프 공간도 따로 마련했다. 총 6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통나무 텐트 안에는 침대, 전기, 조명, 히터 등의 기본적인 시설이 모두 완비되어 있으며, Wi Fi도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강을 따라 걷는 산책로와 수영장 시설 및 저녁 캠프 파이어 등 아웃도어 활동과 레크레이션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라 연말을 함께 즐기려는 그룹 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좋은 장소이다.

 

센트럴 밸리에 위치한 산타 바바라는 연말을 맞아 특별한 '컵 케이크 와인 투어' 패키지를 출시했다. 기존의 와인 투어 프로그램과 달리, 이 투어가 참가하는 여행객들은 산타 이네즈 밸리에서 시그니처 와인을 음미한 후 베이커리의 고장인 솔뱅에서 와인향과 포도 재료로 구워진 환상적인 맛의 컵 케이크를 경험할 수 있다. 컵 케이크 와인 투어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되며, 3개 와이너리에서 음미하는 와인 테이스팅, 컵 케이크 테이스팅, 왕복 셔틀버스 교통편 및 간단한 점심 식사를 포함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할리우드에서는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W 호텔이 재보수 공사를 마치고 겨울 여행객을 맞을 예정이다. 할리우드 블루바드에 위치한 이 호텔은 편리한 접근성뿐 아니라 LA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트렌드를 선도하는 할리우드의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병철 ybc@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