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박효영 기자 = 1인당 월평균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량이 처음으로 6GB를 넘어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를 통해 4G 스마트폰 가입자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이 지난 4월 6.06GB(6206MB)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월(5.94GB)) 대비 2.2% 늘어난 수치다.
4G LTE 스마트폰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은 지난 2012년 LTE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동영상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의 활성화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왔다.
2012년 하반기 1.79GB에서 2015년 하반기에 4GB를 넘어섰고 지난해 7월에는 5GB를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데이터 사용량의 급증에 대해 6만원 이상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도입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6만원대 이상 요금제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은 전체 LTE 가입자의 3배가 넘는다.
한편 2G·3G·4G를 포함한 전체 휴대폰 사용자(중복 가입자 포함)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4.57GB(4674MB)로 나타났다.
2G 가입자는 325만명, 3G 가입자는 1115만명, 4G 가입자는 4786만명으로 4G가 전체 가입자(6225만명)의 76.9%를 차지한다.
박효영 기자 edunalist@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