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비상…자연 친화 ‘그린 아파트’ 뜬다
대기오염 비상…자연 친화 ‘그린 아파트’ 뜬다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6.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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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자연친화 설계를 적용한 ‘그린 아파트’ 분양이 예고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롯데건설·현대산업개발·금강·신안 등 주요 건설사는 단지 주변에 숲이나 공원을 배치하거나, 단지에 자연친화적 설계를 도입한 ‘그린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

건설사별로 보면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전용 39~114㎡, 총 1192가구 중 45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단지 주변으로 수색산, 불광천, 증산체육공원, 부엉이근린공원, 월드컵 공원 등 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문 숲세권을 갖추고 있다. 대단지인 만큼 공원시설도 풍부하게 갖춰진 리조트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단지는 중앙광장 및 소공원이 계획돼 있고 일곱계절•일곱색의 계절감 있는 조경이 이뤄질 예정이다. 3곳의 L-garden(필로티 내외부를 연계한 복합 휴게시설)과 롯데캐슬만의 특화 시설물이 반영된 어린이놀이터 총 4개소, 유아놀이터 1개소 설치가 예정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같은달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최고 29층, 전용면적 59~130㎡, 총 174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72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 아파트로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고덕지구는 샘터공원(5만9752㎡), 방죽공원(8만7748㎡), 명일공원(64만9709㎡), 동명공원(9만9599㎡)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특히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서측에는 고덕지구에서 규모가 가장 넓은 강동그린웨이 명일공원과 상일공원이 위치해 있다.

신안은 오는 21일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3블록에서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포레’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 84㎡, 총 1282가구로 구성된다. 

친환경 설계도 적용된다. 단지는 E0등급의 친환경 마감재와 HB(친환경건축자재)마크인증 접착제를 선택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든다는 설명이다. 또 태양광발전을 이용해 공용부문에 전기를 공급하고, 대기전력 자동차단 시스템, 일괄소등 스위치 등 각종 시스템 적용을 통한 에너지 절약형 단지로 적용된다.

금강은 23일 경기 군포시 송정지구 C1블록에서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총 8개 동, 전용 76~84㎡, 총 750가구 규모다. 단지를 둘러싸고 약 1km에 달하는 힐링 둘레길이 조성될 계획으로 일부 가구에서는 구봉산 조망도 가능할 예정이다. 

군포 송정지구는 그린벨트를 해제한 공공택지지구로 지구내 크고 작은 공원이 조성되는 등 녹지율이 30%를 넘는 친환경 지구로 조성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건설사들이 앞 다퉈 자연 친화적인 아파트 공급에 나서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측면에서 이같은 아파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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