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무더위를 식혀줄 에어컨과 선풍기 관련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의 ‘7월 소비자상담 동향’에 따르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중 전월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은 선풍기와 에어컨으로 각각 150.5%, 135.3% 급증했다.
선풍기 관련 상담은 작동 불량으로 접수된 품질 관련 상담과 부품 미보유 및 처리 지연 등으로 인한 애프터서비스(A/S) 불만이 전체 상담의 절반 이상(51.9%)를 차지했다. 또 바람세기나 공기회전기능 등 광고 내용과 상이한 제품, 핸디선풍기에 대한 안전성과 관련된 제품 문의도 접수됐다.
에어컨 관련 상담은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장마로 인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냉방불량과 가스누출, 소음 관련 상담이 전체 31.3%였고, A/S불만도 31.2%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모바일게임서비스(101.5%), 냉장고(64.1%) 등 순으로 상담이 급증했으며, 모바일게임의 경우 게임 청약철회·아이템 미지급 등 시스템오류 관련 등의 상담이었다. TV피해는 빛샘현상과 렌즈분리로 인한 블랙아웃 현상에 관한 상담이 증가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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