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현대차그룹, 청각장애 어린이에게 통학길 추억 선사
[사회공헌] 현대차그룹, 청각장애 어린이에게 통학길 추억 선사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9.05 16:5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학버스에 구현된 ‘스케치북 윈도우’ 기술을 이용해 창문에 글을 쓰고 있는 어린이의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통학길에 추억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재잘재잘 스쿨버스’ 영상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재잘재잘 스쿨버스 영상은 지난해 현대차그룹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스케치북 윈도우’ 기술을 기반으로 소리가 들리지 않는 청각장애 아이들의 통학길에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영상에 활용된 스케치북 윈도우는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기술로, 김 서린 창문에 낙서하는 아이들의 순수함을 착안해 만들어진 기술이다.
 
창문에 김을 서리게 하듯 입김을 불면 기압계 센서가 반응해 자동차 창문이 마치 김이 서린 것처럼 뿌옇게 변하는 원리로, 스케치북 윈도우가 활성화되면 창문에 자유롭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다. 또 작성된 그림이나 글은 클라우드 서버로 저장되며 타인에게 즉시 전송도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5월 사연 접수를 실시했고, 충북 충주에 위치한 청각장애 특수학교인 충주성심학교 학생들을 주인공으로 선정한 바 있다. 

영상에 나오는 어린이들은 충북 청주에서 62㎞ 떨어진 충주성심학교로 통학하는 학생들이다. 2시간 가까이 통학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어린이들에게 버스 안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었던 연사무엘 충주성심학교 선생님의 사연을 바탕으로 해당 프로젝트가 기획됐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스케치북 윈도우 기술이 탑재된 스쿨버스 유리창을 해당 영상 촬영 후 충주성심학교에 교보재로 기증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연구원들의 창착 의욕을 높이고 활발한 기술 개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