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년 전국 1~2인가구 비중 71.3%…4인가구는 9% 불과
2045년 전국 1~2인가구 비중 71.3%…4인가구는 9% 불과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9.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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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오는 2045년, 전체 가구 수의 70% 이상은 1~2인 가구가 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통계청의 ‘2015~2045년 장래가구추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45년 1~2인 가구 수는 71.3%(1589만8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1인 가구 36.3%(809만6000명), 2인가구 35.0%(780만명) 순이다.

1~2인 가구는 지난 2015년 총 1013만4000명으로 전체 가구 중 차지하는 비중이 53,3%로 절반을 넘어선 바 있다. 지난해에는 55.4%(1082만3000명)까지 올랐다.

반면 4인 이상 가구 비중은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25.2%(480만명)에서 올해 23.2%로 줄었다. 건산연은 2045년이 되면 4인가구 비중은 9.0%(200만7000명)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 4인 이상 가구 비중으로는 경기 9%, 세종·인천·울산·경남·제주는 8%, 서울·광주·대구·충남·충북·대전은 7%, 부산·강원·전북·경북·전남은 6%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건산연은 가구 수는 증가하는 반면, 가구당 평균 구성원 수는 지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건산연에 따르면 2045년 전국 총 가구수는 2015년(1901만가구) 대비 약 330만 증가한 2231만가구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562만, 서울 365만, 경남 147만 순으로 가구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전국 평균 가구원수는 2015년 2.53명에서 2045년 2.10명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종과 울산, 경기, 인천, 서울 등은 가구당 구성원이 2.2명 내외, 충북 및 경북, 전남, 강원 등은 1.89~1.96명으로 건산연은 예측했다.

한편 가구의 소형화에 따른 인구변화로 소형주택 수요와 전·월세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임기수 건산연 연구위원은 “지금도 중·대형보다 일부 소형주택이 평당 매매가도 높고 수요도 많은 편”이라며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이들의 결혼 시기가 늦춰지면서 전·월세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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