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 지난달 취업자 수가 7개월만에 20만명대로 줄어들었으며 청년실업률은 최고치로 치솟았다.
13일 발표한 통계청의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74만명으로 전년 대비 21만2000명 늘어났다. 월별로 6개월 연속 30만명을 넘겼다가 8월에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건설업 일용근로자 증가 폭이 둔화됐고 교육서비스업과 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의 부진도 취업자 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8월 전체 고용률은 61.1%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올랐으며, 실업률은 같은 기간 3.6%로 동일했다.
연령계층별로 실업률을 살펴보면 20~25세와 60세 이상은 각각 1%. 0.1% 하락한 9.3%, 2.3%를 기록한 반면 25~25세와 30대, 50대에서 0.6%, 0.1%, 0.1% 상승해 9.4%, 3.3%, 2.4%로 집계됐다.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보다 1000명이 증가한 41만7000명으로 집계되며 실업률도 0.1% 상승한 9.4%로 나타났다. 이는 1999년 10.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구직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4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2000명 늘어났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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