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 해외투자 2200억 달러…역대 '최고치'
국내 기관, 해외투자 2200억 달러…역대 '최고치'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7.11.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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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자산운용사와 보험사 등 국내 기관투자가가 해외 외화증권에 투자한 금액이 올해 3분기 2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3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2243억 달러로 전분기(2108억 달러)보다 135억 달러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2015년 4분기부터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해외 채권에 대한 투자 잔액이 1192억달러로 전분기보다 93억 달러 늘었다. 보험사의 채권투자는 548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3분기(401억8000만 달러)보다 148억5000만달러 급증했다. 자산운용사의 채권투자 잔액도 454억6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196억1000만 달 러 늘었다.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인 ‘코리안페이퍼’ 잔액도 428억달러로 전분기(427억 달러)보다 1억 달러 증가했다.

기관투자자별로 보면 자산운용사의 투자 잔액은 1122억 달러로 전분기(1030억 달러) 대비 92억 달러 늘었다. 보험사도 738억 달러에서 766억 달러로 28억 달러 증가했다. 이밖에 외국환은행(220억 달러), 증권사(135억 달러)도 각각 9억 달러, 6억 달러씩 투자를 늘렸다.

감충식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팀장은 “자산운용사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식에 대한 신규 투자가 이뤄진 데다 주요 투자대상국의 주가가 오르면서 투자 잔액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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