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유병철 기자] 지난 13일 빅마마 이지영의 싱글 앨범 '여행을 떠나자'가 많은 리스너에게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편한 음악이라는 평을 받으며 솔로로서의 첫 발걸음이 성공적임을 시사했다.

 

이지영의 싱글 '여행을 떠나자'의 첫 번째 트랙인 '여행을 떠나자'는 최성락이 작사, 작곡, 편곡에 모두 참여해 노래 제목처럼 기분 좋은 여행을 떠나 볼 것을 노래하고 있다.

 

이지영 본인이 작곡한 두 번째 곡인 '송년회'는 윤상의 수많은 곡들과 김동률의 출발 등을 작사한 박창학이 가사를 붙인 곡으로 이미 헤어진 상대를 송년회라는 자리를 통해 다시 만나 서로 마주보지는 않지만 어렴풋이 들리는 웃음소리, 목소리만으로도 느껴지는 상대에 대한 안타까움이, 그러나 그런 마음이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담담해 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이지영 싱글의 마지막 곡은 빅마마 4집의 이지영 솔로곡인 'Over the Rainbow'를 일본의 삼바음악의 선두 그룹인 바란사가 보사로 재편곡하여 직접 연주를 한 곡을 수록했다.

 

이지영의 이번 싱글 앨범은 빅마마의 멤버가 아닌 이지영 본인으로서 나아가고자 하는 음악적 방향을 고민한 후 준비만으로 일 년 이상의 시간을 들여 만든 앨범으로 오랜 시간 기다려 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자'의 두 가지 버전을 더 실었다.

 

이지영은 오는 16일 '여행을 떠나자'를 작사, 작곡 해 준 최성락이 소속되어 있는 퓨전 재즈 그룹 Watercolor의 콘서트 게스트를 시작으로 좋은 무대에서 좋은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 것을 고대하고 있다.

 

유병철 ybc@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