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추천 '코스피 2000시대' 우량주 10選 <대공개>
증권사 추천 '코스피 2000시대' 우량주 10選 <대공개>
  • 서병곤
  • 승인 2010.12.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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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주성엔지니어링, 아바코, 삼성증권 등 선정

 

[이지경제=서병곤 기자]코스피 2000 시대를 맞아 최근 국내 증권사들이 이에 동반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우량주들을 잇따라 제시했다.

 

이지경제에선 이에 국내 증권사들이 추천한 코스피 2000선 우량주를 선별, 10개의 종목을 간추려 선정했다. 그 결과 하이닉스(한화증권 외), 제일모직(우리투자), 삼성증권(신한금융투자 외), 아바코(유진투자 외), 주성엔지니어링(현대증권 외), 아토(한화증권), 휠라코리아(현대증권), 디지털아리아(SK증권), 호남석유(대우증권), 에스에프에이(동양종금) 등을 꼽았다.

 

이중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우량주로 하이닉스와 주성엔지니어링이 선정됐다. 한화증권과 SK증권, 현대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여러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는데, 먼저 한화증권은 도시바 낸드 정전사고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하이닉스가 실질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구매자 입장에서의 구매선 다변화 필요성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10년 하이닉스의 낸드 생산능력은 기존 월 4만장에 서 8만장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내년에는 12만장으로 증가 예정에 있어 구매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는 밝혔다.

 

특히 최근 IT 세트 업체 주가 강세가 반도체·LCD(액정표시장치)·LED(발광다이오드) 등 IT부품주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한화증권의 설명이다. 한화증권은 내년 1분기를 기점으로 반도체 가격이 재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세트 판매 증가는 1~2개월 후에는 부품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현 시점에서 하이닉스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SK증권도 반도체 가격의 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IT 경기 회복에 따른 반도체수요 증가로 하이닉스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솔라셀 부문의 성장 지속함께 LCD, 반도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장비 등 전방산업의 투자확대에 따른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내 장비업종의 대표주로 고객기반 다변화, 신성장 사업 포트폴리오 보유 메리트와 함께 양호한 이익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도 주성엔지니어링이 LG디스플레이내 점유율 확대로 LCD 장비 매출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태양광장비 수주 확대 등으로 양호한 실적 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제일모직, 삼성증권 등 삼성그룹주들도 우량주로 뽑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제일모직에 대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개선에 따른 기업경쟁력 강화와 전자재료사업부 실적의 지속적인 성장,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등으로 주가의 레벨업이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증권이 충성도 높은 고액자산가 보유에 따른 랩어카운트 시장 선점으로 자산관리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랩 상품 특성상 자체 수수료수익 이외에도 타 부문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됨에 따라 실적 안정성 확보가 가능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대형주 외에 유망 중소형주 및 코스닥 종목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으로 아바코가 선정됐다. 아바코는 리포트를 통해 유망 종목을 엄선한 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 동양종합금융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으로부터 일제히 추천을 받았다.

 

대우증권은 아바코가 LG디스플레이가 주주라는 점, 실적 개선 가능성, 산업 성장성이 활발하다는 점을 선정이유로 제시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 내 스퍼터 점유율이 급속히 확대되고 AMOLED 및 태양광 장비로 성장세가 가속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아바코의 지배구조에 관심을 보이며 “LG디스플레이가 지분 19.9%를 보유한 2대 주주로서 투자 확대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에프에이 역시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지분 투자한 이후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가 강화되면서 AMOLED, 태양광 관련 수주전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이 증권사는 설명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지난 15일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코스피2000 시대가 보다 견고해졌다고 평가하고 2007년과 비교해서 실적 대비 회복속도가 느린 종목 12개를 제시했다.

 

실적회복세 대비 주가회복이 느린 종목으로 포스코, 신세계, 대우인터내셔널, 호텔신라, 현대상사, 한솔제지,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삼성화재, 코리안리, 현대해상, 종근당 12개를 꼽았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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