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한국, 내년 성장국가 목록 편입"
골드만삭스 "한국, 내년 성장국가 목록 편입"
  • 박상현
  • 승인 2010.12.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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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등과 'MIKT'로 선정

 

[이지경제=박상현 기자]한국이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터키 등과 함께 내년 골드만삭스 ‘성장 국가’(Growth Economies)' 리스트에 편입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인 짐 오닐은 이번 주 내놓은 투자보고서에서 내년 전세계 경제전망과 관련해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등 4개국을 이른바 'MIKT'로 지칭하면서 이들 국가를 자신의 ‘성장 국가’ 리스트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경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닐은 “이들 ‘MIKT’ 국가들이 이른바 ‘브릭스(BRIC)’로 불리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과 함께 전세계 GDP(국내총생산)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면서 “이들 국가의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MIKT’ 국가들이 다른 나라에 보다 경기순환 사이클과 G7국가들의 정책 등에 좌우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신흥국가’로 분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닐은 내년이 ‘미국의 해(Year of the USA)’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 증시의 주가가 20%나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이 3.4%, 2012년은 3.8%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성장률 상승과 실업률 하락, 미국경제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인식 등에 힘입어 내년에 미국 주가가 20%나 상승하는 ‘미국의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성장세는 실업률을 떨어뜨리기에 충분할 만큼 강해서 신용위기의 사회적 영향이 완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현 ps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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