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업종 전망]통신株"스마트폰 확대로 이익 턴어라운드 기대"
[2011년 업종 전망]통신株"스마트폰 확대로 이익 턴어라운드 기대"
  • 서병곤
  • 승인 2010.12.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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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엉업이익 증대”..다만 ‘요금인하’ 변수로

 

 

[이지경제=서병곤 기자]올해 초 부터 지지부진 했던 통신업종이 내년에는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확산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해 통신사들의 이익실적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것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즉 지난 상반기를 시작으로 통신 간 스마트폰 경쟁이 불이 붙으면서 결과적으로 매출은 증가 한 반면, 마케팅비용은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에 본격적인 스마트 폰 보급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통신사들의 이익이 턴어라운드하는 실질적인 원년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대신증권은 김회재 연구원은 2011년에 스마트폰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면서 통신업계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본격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스마트폰 사용인구는 710만명, 보급률 14%를 달성한 것으로 봤을 때. 2011년에는 스마트폰 사용자 1500만명 돌파 및 인구대비 보급률 30%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스마트폰 확산으로 통신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폰의 ARPU(가입자당매출액)는 일반폰 대비 60% 가량이 높다”면서 “본격적인 스마트폰 보급이 이루어지면서 경쟁 강도와 요금할인의 폭이 현재보다 더 커질 수도 있으나 2014년의 이동전화 ARPU는 현재대비 평균 25%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내년도 통신사 스마트폰 시장점유율과 관련해 그는 SKT-KT-LG U+순인 이동전화 시장점유율과 동일한 5대3대2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마저도 포화상태가 되기 전까지는 통신3사 모두 자기의 몫 안에서 다 같이 동반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스마트폰은 통신업체의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수익성을 높이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을 통해 그간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통신업종이 새로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매출은 증대될 수 있으나 이에 따르는 요금인하로 오히려 통신업계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SK증권 이동섭 연구원은 “스마트폰 확산, 태블릿PC 판매 증가로 통신서비스업의 매출증가는 확실해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서비스 매출이 증가하면 규제당국의 요금인하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고, MVNO 등 신규가입자의 진입으로 과다 경쟁이 불가피하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통신업종은 ‘포괄적인 통신요금인하’, ‘지속적인 자본지출’ 두 가지 부분에서 규제를 상당히 받고 있다. 이 두 가지는 통신업종 주가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주는 요인으로서 향후에도 개선될 여지가 적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한편, 증시전문가들은 내년 통신업종 최선호주로 KT와 SK텔레콤을 제시했다.

 

특히 KT의 경우, 이석채 CEO 취임 이후 KTF와의 합병, 강도 높은 구조조정, 스마트폰 주도권 획득 등 전략적 의사결정이 신속히 이뤄지면서 마케팅비용 등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해 영업이익증가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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