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익 ‘53조’...사상 최대 실적
[실적] 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익 ‘53조’...사상 최대 실적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1.3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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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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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영업이익 50조원 고지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39조5800억원, 영업이익 53조6500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8.68%, 83.46% 늘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는 낸드 시장에서 모바일 제품의 고용량화와 서버용 SSD의 전반적인 수요 강세가 지속해 매출 21조1100억원, 영업이익 1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사업 LCD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와 패널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OLED부문의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패널 공급 확대 영향으로 매출 11조1800억원, 영업이익 1조4100억원을 달성했다. 

모바일 사업(IM)은 ‘갤럭시노트8’ 등 플래그십 제품의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중저가 스마트폰의 수요가 감소했고 성수기 마케팅 비용의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매출 25조4700억원, 영업익 2조4200억원이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매출 12조72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을 기록했다. TV사업이 성수기를 맞아 초대형‧Q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개선됐다. 하지만 중저가 라인업 축소 및 재편과 시장 수요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품사업은 새로운 응용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세트사업은 소프트웨어와 커넥티비티 중심으로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전략을 통해 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 투자에 43조4000억원을 집행했다. 사업별로 ▲반도체 27조3000억원 ▲디스플레이 13조5000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늘어나는 V낸드 수요에 맞춰 평택 반도체 라인을 증설했고 파운드리 10나노 공정 캐파 확대에 투자했다”면서 “플렉서블 OLED 패널 고객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OLED 캐파 확대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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