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한지호 기자 = 코스피지수가 31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 공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567.74)보다 1.28포인트(1.17%) 내린 2566.46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결정으로 지수 상승효과가 나타났으나, 장 종료시점에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7964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50억원, 1851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1.08%), 통신업(-1.00%), 의약품(-0.84%), 음식료품(-0.65%)등이 하락했다.
반면 보험업(2.60%), 운수장비(1.56%), 종이목재(0.83%), 유통업(0.55%), 전기전자(0.12%)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으나, 오후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전일보다 5000원(0.20%) 오른 24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SK하이닉스(0.55%), 삼성전자우(2.88%), 현대차(3.85%), POSCO(0.26%), 삼성바이오로직스(0.57%), KB금융(0.60%), 삼성물산(2.53%) 등도 올랐다.
이와 달리 LG화학(-0.92%), NAVER(-2.26%), 신한지주(-0.19%)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920.96)보다 7.39포인트(0.80%) 내린 913.57에 종료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72.53원)보다 5.84원 오른 1066.69원으로 마감했다.
한지호 기자 ezyhan1206@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