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 개선 불구 여전히 ‘냉랭’...CBSI 지수 82.3
건설업 체감경기 개선 불구 여전히 ‘냉랭’...CBSI 지수 82.3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8.02.01 14: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건설업의 체감경기 지수가 지난달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지난 1월 건설업체감경기(CBSI)가 전월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82.3을 기록해 지난해 12월 1.9포인트 오른데 이어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에는 전년 말 대비 공사 발주물량이 감소하고 혹한기 건설 공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등 계절적 요인으로 CBSI가 하락한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지난 달 소폭 상승했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지난해 12월 발주 예정이었던 공사 중 일부가 올해로 이월돼 연초 발주된데다 통계적 반등 효과도 작용했다”면서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2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지수가 80선 초반에 불과해 전반적인 건설 체감경기는 매우 좋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형기업 지수는 전월 대비 7.1포인트 상승해 100을 회복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7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해 8월 64.3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11월 85.7 ▲92.9에 이어 지난달 100까지 올랐다.

중견기업 지수는 77.8을 기록해 11.1포인트 올랐다. 반면 중소기업 지수는 66.7로 전월 대비 13.7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기업 지수는 90.6을 기록해 전월 대비 8.5포인트 상승한 반면 지방기업 지수는 73으로 같은 기간 4.2포인트 하락했다.

박 연구위원은 “2월에는 통상적으로 계절적 영향으로 부진한 경우가 많고 설 명절 영향으로 실질적인 발주물량이 늘지 못한다”면서 “건설업 체감경기가 본격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한국건설산업연구원
사진=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