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SK텔레콤, 지난해 영업익 1조5366억...“자회사 수익성 개선 영향”
[실적] SK텔레콤, 지난해 영업익 1조5366억...“자회사 수익성 개선 영향”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2.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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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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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K텔레콤이 미디어사업의 성장과 11번가 등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 영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7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5366억원, 당기순이익 2조657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1% 증가했으며 영업익과 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0.1%, 60.1% 늘었다. 매출의 경우 미디어‧사물인터넷(IoT) 등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신규 사업 매출 증가로 인해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미디어 사업 성장과 11번가 수익성 개선의 영향으로 소폭 늘었으며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반영됐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동통신사업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등 수익 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LTE 가입자 확대 및 데이터 사용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 10조8650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기가인터넷‧IPTV 가입자 확대 및 VOD 매출 증가 등으로 매출액 3조501억원을 달성했다. 또 IoT 솔루션 매출 등을 포함한 SK텔레콤의 별도 기타 수익도 전년 대비 10.8% 증가한 9787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 전체 가입자는 3020만명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LTE 가입자는 지난해 말 대비 179만명 증가한 2287명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올 한해 New ICT 영역에서의 성과 창출을 본격화하고 5G 경쟁력 확보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5G 조기 상용화와 5G 시대의 특성을 감안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편익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SKT는 지난 1월 역대 최대 규모의 ‘5G 전사 TF’를 구성했다.

아울러 미디어영역에서 인공지능 기반 홈 서비스 확대 및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IoT 영역에서 다양한 비즈니스에 자사의 역량을 접목할 방침이다. 또 인공지능 영역에서 음악과 커머스 등 생태계를 더욱 확대해 사용자 기반을 넓히고 성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Corporate 센터장은 “지난해 어려운 이동통신사업 환경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가치 이래 신성장사업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 역시 경영 환경이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쟁의 판을 바꾸는 과감한 접근으로 성장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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