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다음달부터 국내‧외 휴대전화 가격을 조사해 비교 결과를 매달 공시한다고 5일 밝혔다.
공시 대상 단말기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인기 있는 중저가 제품이다. 또 이통통신사를 통해 공급되는 모델뿐만 아니라 제조업체에서 구입하는 자급제 단말기도 포함된다.
다만 국내 판매량이 많지 않은 ▲화웨이 ▲샤오미 ▲소니 등은 공시 대상에서 제외된다.
비교 대상 국가는 한국과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주요 10개국 안팎이다.
가격 비교 결과는 방송통신 이용자를 위한 정보포털인 ‘와이즈유저(http://www.wiseuser.go.kr)’에 매월 공시된다.
이번 국내‧외 휴대전화 가격 비교 공시는 지난해 하반기 정부가 발표한 통신비 인하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방통위는 휴대전화기 모델별로 한국과 외국 가격을 비교해 매달 공시함으로써 가격 인하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방통위는 다음달부터 휴대전화 가격 비교 공시를 위해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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