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형 창업으로 본사, 점주 모두 윈윈
투자형 창업으로 본사, 점주 모두 윈윈
  • 강병오
  • 승인 2011.01.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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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서 창업자와 가맹본사가 공동으로 비용을 투자해 점포를 개설하는 ‘공동창업’ 방식이나, 창업자가 가맹본사에 점포 운영 전반을 위탁하는 ‘위탁경영형 창업’ 방식이 늘고 있다.

  ◆ 가맹본사와 힘 합치니 매출 쑥쑥

공동창업은 나홀로 독립창업을 하기에는 창업비용에 대한 부담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커 망설이는 경우 부담을 덜고 위험 요소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본사와의 공동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유의할 점도 있다. 무엇보다 제대로 된 가맹본사, 신뢰할 수 있는 가맹본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공동창업은 개인 간의 동업과 마찬가지로 상호간의 신뢰가 전제돼야 성공할 수 있다. 본사의 재무 건전성은 물론 공동창업 운영 실적 등도 살펴봐야 할 요소다. 계약조건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창업자와 가맹본사와의 권리와 의무가 평등하게 규정돼 있는지, 이익 분배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등이다. 특히 이러한 것들을 구체적으로 명기하고 문서화해 혹시 있을지도 모를 분쟁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커피&와플전문점 ‘카페베네’(www.cafebene.co.kr)는 부동산 시장 경색으로 도심 건물들의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 비어있는 점포를 소유한 건물주와 본사가 공동으로 투자해 점포를 개설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건물주는 점포를 제공하고 본인의 선택에 따라 시설비 일부를 투자할 수도 있으며, 투자 비율에 따라 매월 수익의 일정 부분을 배당받는다. 점포의 모든 운영 및 관리는 카페베네 본사가 책임진다.

 

식자재 관리, 직원 관리 등 전문적인 점포운영 교육을 받은 매니저가 본사로부터 파견돼 운영하기 때문에 일반 초보 점주가 운영하는 점포보다 수익성이 더 높다. 건물주 입장에서는 점포 운영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으면서 비어 있는 점포를 방치하지 않고 매월 일정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일반적인 임대료 수입과 비교해 점포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이 더 많고, 이미지가 좋고 집객 효과도 높은 커피전문점이 들어옴으로써 건물 가치가 높아져 자산 평가액이 늘어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또한 위탁경영형 창업은 창업자가 관련 프랜차이즈 본사에 투자를 하면 본사가 투자자로부터 경영에 대한 모든 것을 위탁받아 마케팅과 직원 관리 등 일체의 점포 운영을 도맡아 한다. 전문가가 경영을 맡게 됨으로 성공 확률을 높이고, 자기 시간을 뺏기지 않으면서 고정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돈은 있는데 장사 경험이 없어 점포 운영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자기 일을 계속 하면서 투잡 개념으로 접근하고 싶은 자영업자, 직장인 등에게 유리한 창업 방식이다.

 

커피전문점 ‘자바시티’(www.javacity.co.kr)는 위탁경영 창업방식을 도입했다. 창업자는 투자만 하고 점포 운영은 가맹본사에서 책임진다. 기술과 자금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 ‘공동창업’, ‘위탁창업’ 성공 위한 필수 체크 리스트

1. 투자 성격이 강한 만큼 성장성과 안정성이 높은 업종을 골라라

2. 가맹본사의 운영 실적, 노하우, 관리 시스템 등을 철저하게 점검하라

3. 공동창업은 이익분배 방식 등 계약조건을 꼼꼼히 따지고 체크해라

4. 위탁창업은 재무 상황, 매출 추이 등 회계 사항은 철저히 챙겨라

5. 위탁이라고 해도 너무 맡겨만 두지 말고 수시로 매장을 점검하라

 

자료 : (주)FC창업코리아(www.changup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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